<주>시선, 소외계층에 1억원어치 안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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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적십자사 통해 대구경북 1천여명 후원..."이웃 돕고 침체된 안경산업도 키우고"


대구의 한 안경업체가 지역 소외계층에 최대 1억원 상당의 안경을 후원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안경테 제조업체인 <주>시선(대구시 동구 용계동)은 "오는 4월 중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외계층에 최대 1억원까지 안경테를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후원하는 안경테는 시가 10만원 안팎의 우리 업체 대표  브랜드로, 대략 1천명가량이 안경테를 선물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경록 국내영업팀장은 "형편이 어려워 안경 맞추기도 힘겨운 소외계층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안경테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후원이 침체된 지역 안경산업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의 구체적인 후원 규모는 오는 3월 19일부터 사흘동안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광학전(DIOPS) 행사를 통해 결정된다.

<주>시선은 이 행사 기간에 '눈과 안경 문화 컨텐츠' 제작사인 아이앤지(www.eyeng.com)를 통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안경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메시지'를 모은 뒤, 그 메시지 수만큼 후원할 예정이다. '희망 메시지'는  방문객들이 작은 메모지에 써 가로 8m, 세로 2.4m 규모의 사다리꼴 모양 조형물에 붙이도록 하는데, 메시지 1장에 1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계산해 후원한다.

<주>시선은 '희망메시지 1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만장이 모이면 1억원 어치의 안경테를 후원하고, 8천장이 모이면 8천만원 어치를 후원할 예정이다.

(사진. <주>시선)
(사진. <주>시선)

한편, 오는 19일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대구국제광학전(DIOPS)은 국내외 132개 업체가 565개의 부스를 만들어 다양한 안경제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활동을 벌인다. 대구시는 5천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1,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외 500여명을 비롯해 15,000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옛 안경과 특수 안경, 유명인사의 안경 등을 볼 수 있는 '고(古)안경박물관'을 비롯해 안경패션쇼, 국제학술심포지움, 경품추첨을 포함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대구국제광학전(DIOPS)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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