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플루엔자 비상방역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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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여 농가 137만마리 사육..농가 출입 통제.."급성호흡기증상 신고, 개인 위생" 당부


경상북도가 돼지인플루엔자(A/H1N1) 확산을 막기 위해 '플루엔자 비상방역 시스템'을 27일부터 가동한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도내 2,121곳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통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200곳의 감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한편, 경찰.소방.학교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병상을 179개소 889병상으로 지정 운영하고 '1339 응급환자정보센터'와 연계한 응급환자 진료에 힘쓰기로 했다.

현재 경북지역에는 1,100여 농가에서 137만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들 농가에 불필요한 사람이나 차량의  농장출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농가 일대에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멕시코와 미국 여행자 가운데 1주일 내에 급성호흡기증상(콧물.코막힘.인후통.기침.발열)이 있는 환자나 이를 진료한 의료인은 빨리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고, 주민들도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에 힘쓰도록 당부했다.

대구시도 기존에 운영중인 '구제역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연계한 SI방역대책을 추진한다.

SI(swine influenza) : 멕시코.미국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종전의 돼지, 조류,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서로 다른 유전자 요소가 복합된  신종 바이러스로 추정됨, 바이러스의 변이에 따라 인체감염 가능(자료.대구시)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 양돈농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농가별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매주 2회이상 예찰을 하도록 했다. 또, 다른 지역 양돈운반 (외부)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부득이 할 경우 철저한 소독 후에 출입을 허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돼지독감에 따른 '소비위축'이 없도록 주민들에게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로 했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동.북.수성구.달성군에서 51가구에서 2만5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4월 27일 현재 돼지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 1,61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103명이 숨졌으며, 미국에서는 5개주에서 20건이 발생했으나 아직 사망자는 없다.

다음은 경상북도가 낸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 Q&A' 자료.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 Q&A'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이란 무엇입니까?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에게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전염이 되나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사람간 감염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 증상은 무엇입니까?
증상은 계절인플루엔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콧물, 인후통, 오심,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돼지인플루엔자 발생은 얼마나 심각합니까?
미국에서는 2005년 12월부터 2009년 2월 까지 1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1998년 9월 32세의 임신한 여성이 위스콘신에 있는 병원에 폐렴 증상을 보이며 입원했으나, 8일 후 돼지인플루엔자로 사망 했습니다. 1976년 뉴저지에서는 200명 이상이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으며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 한국에선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 환자발생 사례가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은 어떻게 일어납니까?
감염된 돼지에서 사람으로 또는 감염된 사람에서 돼지로 직접 전파 되나 일반적으로는 극히 드물고, 사람으로의 감염은 돼지우리, 가축시장 등에서 감염된 돼지와 밀접한 접촉에 의해 발생합니다.

돼지인플루엔자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미국 CDC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릴렌자)를 돼지인플루엔자 치료 및 예방약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 전염기는 어떻게 되나요?
돼지인플루엔자 증상발현 후 7일까지 전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 길 수도 있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십시오.
-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십시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십시오.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1℃이상 가열하면 사멸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질병관리본부는 AI 비상방역체계와 연계한 돼지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1주간 발생국을 방문한 해외여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검역소 및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검역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CDC로 진단 관련 최신정보 및 바이러스 유전정보 요청 및 메일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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