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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의 피랍은 침략전쟁 동참이 낳은 결과이다
2004년 06월 21일 (월) 16:07:06 평화뉴스 pnnews@pn.or.kr
<김선일씨 납치 사건에 대한 논평>

이라크의 한 무장 저항단체는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20일(현지시간) 한 이라크 무장단체가 가나무역에서 통역으로 근무하는 김선일씨를 납치하고 24시간내의 한국군 철1군을 요구했다. 만일 이 요구를 듣지 않는다면 김선일씨의 목을 당신들에게 보낼 것이며 다른 한국군의 목도 뛰 따를 것이라는 경고도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보냈다.

1. 오늘 새벽, 이라크로부터 한국인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 되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파병반대국민행동 소속단체와 회원들은 간밤에 날아든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여 있는 김 씨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

2. 먼저, 김선일씨를 억류하고 있는 무장단체들에게 김 씨의 석방을 간곡히 호소한다. 우리는 이라크인들의 울분과 저항을 이해할 수 있으나, 민간인에 대한 납치 및 살해 등의 비인도적 방법에는 결코 동의할 수는 없다.
우리는 미국의 부당한 전쟁과 점령에 반대해왔고, 미국이 팔루자 등에서 저지른 이라크 민간인 학살에 대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우리는 같은 이유로, 이번 억류사태 역시 세계의 양심적 평화세력들의 동의를 얻기 힘든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부디, 대화를 통해 여러분의 주장을 한국민과 국제사회에 알리고, 정부의 정책결정과는 무관한 김씨를 석방해 줄 것을 호소한다.

3. 정부는 김 씨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실 이번 사태는 예견되었던 비극이다. 이미 파병국 국민들이 여러 차례 피납, 살해되는 등 현지에서 연합국 관련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세계 3위의 파병국으로 전세계 보도되고 있는 한국국민에 대한 적대행위는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었다.

4. 정부는 이제는 진정으로 파병방침에 대한 제고를 해야 한다. 이 파병이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이며 어떤 정당성도 찾아보기 힘든 무원칙한 파병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이다. 평화재건을 위해 이라크에 간다는 정부의 강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국민, 한국국민, 나아가 세계 모든 시민들이 한국군의 파병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미영 점령군에 대한 명분 없는 지원으로서 세계 3위 규모의 대규모 지원임을 명확히 알고 있다.
명분없는 침략전쟁을 지원하는 추가파병방침은 이제라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5. 17대 국회는 자국민의 생명이 달린 파병문제에 대해 16대 국회 결정사항이라는 논리로 승인하는 무책임함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고 진지하게 파병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2004년 6월 21일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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