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故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이라크 파병반대 대구경북시민행동)

평화뉴스
  • 입력 2004.06.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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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故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1. 6월 22일 끝내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이라크 파병반대 대구경북 시민행동은 가슴 깊은 슬픔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故 김선일씨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故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2. 김선일씨에 대한 무장납치범들의 피랍·살해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故 김선일씨는 전쟁의 당사자도 아닌 민간인이었을 뿐입니다. 김선일씨와 같은 민간인에 대한 테러는 그 어떤 목적도 정당화시켜주지 못하는 반인륜적 범죄에 다름 아닙니다.

3. 노무현 정부와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또한 국민 앞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파병을 결정하고 그 결정으로 인해 무고한 국민이 살해되는 이 사태에 대해 우리는 노무현 정권과 파병찬성정당에 엄중한 규탄의 뜻을 다시한번 표하며 투쟁으로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4. 노무현 정부는 명분을 잃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파병방침을 지금 당장 철회하고, 서희·제마부대 역시 곧바로 철군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라크 파병철회와 서희·제마부대의 철군을 관철시킬 것입니다.

5. 다시 한번 국민과 함께 故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2004년 6월 23일
이라크 파병반대 대구경북 시민행동

故 김선일씨 추모행사 계획

오늘 6월 23일부터 - 6월 27일까지를 [故 김선일씨 1차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아래와 같이 추모사업을 진행합니다.
1. 매일 저녁 [故 김선일씨 추모 및 이라크 파병철회 촛불문화행사]에 참가합시다.
매일 저녁 7시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故 김선일씨 추모 및 이라크 파병철회 촛불문화행사]가 진행되니 같이 참가하여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해 노력합시다.
1. 故 김선일씨 추모 리본을 답시다.
대구시민여러분 故 김선일씨를 추모하고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모리본을 달고 다닙시다.
1. 故 김선일씨 추모 분향소를 설치합시다.
학교, 직장, 가정, 공공기관에서는 김선일씨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합시다.
1. 각 교회와 성당, 교회에서는 故 김선일씨 추모 종교 행사를 가집시다.
국민의 아들 김선일씨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각 종교단체에서도 기도회, 예배등 추모행사를 진행합시다.
※ 위 추모행사 계획과 함께 이라크 파병철회 운동은 같이 병행되어질 것입니다.

2004년 6월 23일
이라크 파병반대 대구경북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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