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교수회, 84% 찬성으로 '10% 반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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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실시되는 대구대 총장선거의 선거인단이 50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구대 교수회는 15일 찬.반 투표를 통해 교수회와 노동조합이 합의한 '직원 표 10% 반영'에 대해 83.9%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오후 5시에 끝난 교수회 투표 결과, 전체 468명 가운데 323명(투표율 69%)이 참가해 찬성 271명(83.9%), 반대 52명으로 노사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대구대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교수회 선거인단은 468명으로, 총장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교수 457명보다 11명이 더 많다.

이에 따라, 이번 대구대 총장선거의 선거인단은 교수 457명과 직원 46명(교수 대비 10%)을 포함해 503명으로 확정됐다.

현재 전체 교직원은 교수 457명과 직원 238명으로, 교수들은 1인 1표로 계산하지만 직원들은 교수 표 대비 10%를 반영하기 때문에 교수 457명의 10%에 해당하는 46표를 행사하게 된다.

또, 이같은 10% 반영비율은 총장선거 1차와 2차 투표에 똑같이 반영된다. 4년 전 선거 때는 1차에 13%, 2차 결선투표 때 7%를 반영했다. 6명의 후보 출마로 2차 결선 투표가 예상되는만큼 직원들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4년 전보다 조금 커진 셈이다. 노동조합은 당초 교수들처럼 '1인 1표'를 주장하다 '20% 반영'으로 낮췄으나, 교수회가 이 마저도 거부해 1,2차 10% 반영으로 합의하게 됐다.

대구대 제 10대 총장 선거(사진.대구대 선거관리위원회)
대구대 제 10대 총장 선거(사진.대구대 선거관리위원회)

한편, 오는 17일 실시되는 대구대 10대 총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박성복(54.행정대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2번 김종민(60.전 문화관광부 장관) 3번 이용두(57.현 총장. 정보통신대 정보통신공학부) 4번 이종한(58.사회과학대 심리학과) 5번 홍덕률(52.사회과학대 사회학과) 6번 공재식(51.경상대 보험금융학과) 교수를 포함해 모두 6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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