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의원 관련 아파트 진입로 변경요구 성명서(구미경실련)

평화뉴스
  • 입력 2004.08.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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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의원이 자기 땅을 팔기 위해 임은동 KSP 앞 급경사 도로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434세대 아파트의 진입로 개설 추진…"

구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파트 진입로를 변경 후 승인하라 !

지적고시 안 된 상태… 구미시, 특혜의혹 휩싸이지 않도록 해야

구미경실련(집행위원장 김희철)은 최근 주민민원을 접수하여 확인·검토한 결과, (주)화산개발(대표 김정권)이 LG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여 구미시 임은동 255-10번지 외 27필지 29,099㎡(8,802평)에 434세대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난 23일 구미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신청을 한 것과 관련, 극심한 병목현상 때문에 편도 4차선 도로로 확장 예정인 교통사고 다발 급경사 도로변(KSP 삼거리로부터 임은동 방향 100m 지점)에 계획한 진입로를 안전한 곳으로 변경한 후에 승인해 줄 것을 구미시에 요청한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진입로인 316-11번지 563평은 이 동네 전직 시의원의 땅으로서, 누가 봐도 부적합한 이 곳을 시행사인 화산개발로 하여금 진입로로 계획·매입토록 한 것은 아파트 터의 22%인 4필지 1,898평(아들에게 증여한 236-2, 239-2, 316-1 등 3필지 1,335평 포함)을 가진 최대 지주로서의 압력을 가해 이권을 행사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일이다.

이 아파트 터는 이 동네 현 시의원이 작년 11월 26일 개정한 구미시도시계획조례제정 과정에서 구미시가 상정한 준공업지역 아파트건립 층수 제한(기존 조례는 아파트건립 불가) '11층'을 '18층 미만'으로 의원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아파트 건설이 가능해진 경우로서, 개정 전 평당 시가가 50만원 안팎이었으나 100만원 이상에 매입됐다고 한다.

우리는 이것도 모자라 이번 일에도 동분서주하고 있는 시의원에게 공직자로서 자중해 줄 것을 경고한다.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의/ 456-8710, 011-377-8710 (조근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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