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짓밟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라(9.3)

평화뉴스
  • 입력 2004.09.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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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교수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를 짓밟는 망언에 대해 사과하라.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과거사 진상규명 논란에 관한 MBC '100분 토론'에서 '정신대가 사실상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공창의 형태'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 방송을 접한 우리는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미 일본군'위안부'제도가 일본정부에 의해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관리된 제도였음을 이미 문서를 통해 드러났으며 일본정부도 시인한 바 있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은 대부분 일본제국주의의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동원되어 일본군의 성노예 상태에 있었다. 해방후 60여년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아직도 씻을수 없는 한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영훈 교수는 한번이라도 이들을 돌아본 적이 있었는가?

그리고 일본의 도서관! 에서 일본 위안부에 대해 조사한 자료집을 보았다는데, 일본측의 자료만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이영훈 교수는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집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해방60여년동안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은 오늘까지도 늙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자신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명예와 정의회복을 위해 함께 하지는 못할 망정 일본우익들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또다시 짓밟는 이영훈 교수는 지금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역사왜곡을 합리화하는 망언이 계속되는 것은 아직도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 대해 과거사실의 인정과 사죄, 진상규명과 배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해방된지 60여년이 다 되어가도록 과거사를 청산하지 못한 한국정부의 책임도 크다.

다시한번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이름으로 이영훈 교수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를 짓밟는 망언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머리숙여 공개사과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


2004년 9월 3일

나눔의집 /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한국정신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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