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정상,미군은 전방위 조망이 가능하도록 정비하라
(9.3.구미경실련)

평화뉴스
  • 입력 2004.09.04 09: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군은 전방위 조망이 가능하도록 정비하라
"금오산 정상 부위 존치 건물 두 동이 김천방향 조망 가로막아"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과 구미시는 모든 건물을 이전할 송신탑 아래쪽으로 옮기도록 미군과 국방부에 협조요청 해야"


구미경실련(집행위원장 김희철)은 9월 1일, 12동 건물 중 9동을 철거하고(헬기장도 보수) 꼭대기에 설치된 송신탑도 시민들이 정상을 밟을 수 있도록 김천방향 20여m 아래쪽으로 이설 하는 공사가 한창인 '금오산정상 미군기지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하였다.

11월엔 시민들이 정상을 밟을 수 있다!
건물 철거는 태풍 때문에 공기(8.11∼9.10)보다 늦은 이 달 말쯤에 끝날 예정이며, 이어서 10월엔 송신탑을 이설 할 예정이므로 그 사이에 미사용부지반환 협상이 이뤄진다면 11월엔 시민들이 50여 년 만에 정상을 밟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미군이 계속 사용할 예정인 무인 기계실과 한국전력이 빌려쓰고 있는 곳 등, 두 동의 건물이 김천방향 정상 부위에 있기 때문에 정상의 전방위 조망을 가로막고 있다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특히 무인기계실은 이전할 송신탑 아래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대체할 계획이며, 한전이 사용하는 건물 역시 이전할 송신탑 옆으로 함께 옮기는 게 맞는 이치이므로 두 건물은 용도가 없어진다. 굳이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이전할 송신탑 아래로 모으는 게 시민들의 정상 반환 요구를 수용하는 취지에 맞다.

새로운 송신탑 설치 후 기존 무인기계실과 한전 사용건물 철거공사가 곧바로 연결되도록 하려면, 지역국회의원과 구미시가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구미시는 예산을 마련, 작년 태풍에 쓰러져 정상의 성안마을과 대혜담 주변에 방치된 전나무 백 수십 여 그루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2004. 9. 3.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