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보기

대구 함지산 산불 '3단계' 상향, 진화율 14.5%...야간 진화 안간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북구 함지산 일대에 산불이 확산하면서 야간 진화가 진행 중이다.(2025.4.28.오후 8시) / 사진.독자 신동우 제공
대구시 북구 함지산 일대에 산불이 확산하면서 야간 진화가 진행 중이다.(2025.4.28.오후 8시) / 사진.독자 신동우 제공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28일 오후 6시 기준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해 발령했다.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 산12 함지산 자락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2ha로 더 커졌다. 진화율은 오후 7시 30분 기준 14.5%다. 

주민 899가구, 1,216명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무태조야동과 노곡동, 서변동 일대 주민들은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 동변중학교로 피신했다.  

산불 대응 지휘는 북구청장에서 대구시장 권한대행으로 격상됐다. 

산림재난기동대 12명과 산불진화대 58명, 공중진화대 54명, 특수진화대 73명, 소방 84명, 경찰 400여명 등 733명이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연기가 인근 도로에 확산했다.(2025.4.28) / 사진.독자 신원호 제공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연기가 인근 도로에 확산했다.(2025.4.28) / 사진.독자 신원호 제공
헬기가 함지산 인근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며 진화 중이다.(2025.4.28) / 사진.독자 신동우 제공
헬기가 함지산 인근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며 진화 중이다.(2025.4.28) / 사진.독자 신동우 제공
대구 북구 침산교 일대에서 산불을 지켜보는 주민들과  자욱한 연기. 119 소방차가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2025.4.28) / 사진.독자 신원호 제공
대구 북구 침산교 일대에서 산불을 지켜보는 주민들과  자욱한 연기. 119 소방차가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2025.4.28) / 사진.독자 신원호 제공
노곡동 함지산 산불로 인해 대구 동구 일대에도 화재 연기가 번졌다.(2025.4.28) / 사진.독자 신원호 제공
노곡동 함지산 산불로 인해 대구 동구 일대에도 화재 연기가 번졌다.(2025.4.28) / 사진.독자 신원호 제공

헬기 28대, 소방차 42대 등 101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건조 경보가 내려진데다가 최대 시속 10m의 강풍이 불어 불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길이 서변동 쪽 민가로 확산해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이날 오후 4시 발령했다.

화선은 6.8km로 추정하고 있다. 북대구IC(나들목) 등 모두 5곳의 도로를 통제했다. 

일몰 이후에도 불이 잡히지 않아 헬기 운영을 멈추고, 야간 진화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지상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을 펼치는 등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치를 생각하는 대안언론, 평화뉴스 후원인이 되어 주세요. <후원 안내>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