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돌탑들, 그 돌들을 다 세어보면, 어쩌면 동해안 모래알보다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득 해 본다. 사람들의 소원, 기원, 바램들이 어쩌면 동해안 모래알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파도에 쉬이 쓸려가고 젖어도 늘 그곳에 있는 모래알처럼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쳐도 쉬이 쓰러지지 않는 기원들이 우리 땅 곳곳에 있다. (사진 / 경남 밀양 표충사)
[포토 에세이] 글.사진 / 평화뉴스 류혜숙 문화전문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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