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 출마할 경북지역 후보 2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1차 경선 지역구 21곳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경선 결과, 포항시남구·울릉군에 김상헌(48) 전 경북도의원이 유성찬(58)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누르고 1위에 올라 공천이 확정됐다. 구미시을에서는 김현권(59.비례대표) 전 국회의원이 장세용(70) 전 구미시장을 꺾고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천시에서는 황태성(50) 후보와 장춘호(63) 후보가 당초 경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황태성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서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김상헌, 김현권 2명의 후보는 총선 본선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뛰게 될 전망이다. 경북지역 전체 지역구 13곳 중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도 조만간 공천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지역 민주당 총선 후보는 구미시갑 김철호, 안동시·예천군 정용채·이성노, 상주시·문경시 이윤희, 경산시 유용식,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정석원후보 등이다.
김현권 예비후보는 "김현권을 선택해 준 많은 민주당 당원 여러분들과 구미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한 장세용 전 시장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소감문을 냈다.
또 "단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경북지역에서 20년 동안 밭을 일구었다"면서 "이번 경선 결과는 구미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잘 드러난 결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987년 체제 이후 경북 최초의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본선에서 이겨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구미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북지역 총선 후보 9명은 22일 오전 경북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아기 기본소득 50만원 지급, 전국 국공립대 50% 지방학생 우선 전형" 등 1.2호 지방공약을 발표했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 20세까지 매달 50만원부터 시작해 향후 10년 내 100만원까지 기본속득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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