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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96. "개혁의 실체“...(11.5)

닉네임
평화뉴스 유지웅
등록일
2004-11-08 16:06:10
조회수
1518

PN-96. "개혁의 실체“...(11.5)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http://www.pn.or.kr
http://www.peacenews.or.kr

평화뉴스 회원과 독자 2650명께 드리는
아흔여섯번째 편지입니다.



“개혁의 실체”



복모음 발음이 잘 되지 않던 YS.
그 시절부터 ‘개혁’이란 말은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이 정권 들어서도 정치.경제.행정 곳곳에서 ‘개혁’을 외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개혁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둔감한 탓인지...

정치개혁요?
개혁할 ‘정치력’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민경제요? 지나가는 서민 백명을 붙잡고 물어보면 알 겁니다.
자주외교? 언론개혁? 평화.통일? 환경? 행정개혁? 사법개혁? 개혁입법?
글쎄요...아마 그쪽 분야 개혁을 바라는 사람들 속은 벌써 다 탔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칙’입니다.
당장에 눈 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국민은 그 ‘원칙’을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겁니다.
좌고우면(左顧右眄), 우왕좌왕(右往左往)하지나 않는지...

현 대통령을 처음부터 반대한 사람들은 둘째 치고라도,
그토록 밀어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 마음은 지켜야 하지 않나요?
보수언론 탓하고, 야당 탓하고...맨날 남 탓하다 세월 다 보내려는지...

정부와 여당은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허공에 대고 마구 쏟아내는 무책임한 정치권과는 다르지요.
국민에게 원칙을 보여주고, 그 원칙으로 국민의 믿음을 사야 합니다.

모든 개혁주체는 개혁대상입니다.
‘나는 잘하는데 저 놈들 때문에 안된다’는 식은 곤란합니다.
말로 하는 개혁이 아니라, 뭔가 달라진 개혁의 실체를 보고 싶습니다.

멀리 보고 가야 합니다.
원칙 하나 세우며 조금씩 바로잡으며,
이 긴 역사에 주춧돌 하나 놓는 마음으로...

그것이 희망입니다.

2004년 11월 5일 평화뉴스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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