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회 선거구 획정 '위헌' 결정에 따라 대구경북 등 전국 시.도의회 의석 수 증원이 불가피하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 23일 사건번호 '2022 헌마1247' 사건에서, 현행 시.도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광역의회 선거구 획정 룰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26조 제1항이 위헌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이 지난 2022년 8월 제기한 공직선거법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이다. 전북 장수군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지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 선거구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2022년
내년 6·3 지방선거에 대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길 바라는 여론이 '야당 다수 당선' 여론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11월 3주 조사(11.18~20.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결과,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5%, '의견 유보' 23%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의 한달 전 조사(10월 3주)와 비교해 '여당 다수 당선'은 39%→42%로 3%p 늘어난 반면 '야당 다수 당선'은 3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혁당 조작사건 희생자들을 거론하며 조희대 사법부를 비판했다. 정 대표는 19일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최고회의 중 "대구에 오니 인혁당 사법 살인 피해자들이 생각난다"며 "김용원, 송상진, 우홍선, 여정남, 도예종, 서도원, 하재완, 이수병 열사" 이름을 불렀다. 그가 호명한 8명은 1975년 4월 9일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조작사건'에 연루돼 희생된 이들이다. 박정희 독재정권 치하에서 민주주의와 통일 운동을 하다가 사형선고 18시간 만에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 4명이 대구경북
3주 연속 올랐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꺾이며 일주일 새 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 원인으로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미항소' 논란이 꼽혔다. 최근 끝난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성과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른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11월 2주 조사(11.11~13. 전국 만18세 이상 1,003명)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하며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르던 9월 초 지지율을 두 달 만에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는 "APEC 성과"가 꼽혔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조사기관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11월 1주차 정기조사(11.3~7, 전국 18세이상 유권자 2,528명.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6.7%(매우 잘함 46.4%, 잘하는 편 10.3%)로, 지난주(5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배광식(66) 대구 북구청장이 검찰에 송치됐다.대구경찰청은 배 청장을 포함해 구청 공무원 6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배 청장과 북구청 자원순환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들은 지난해 9월~11월 환경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업무 담당자들에게 청탁해 후보자들 중 특정인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았다.경찰은 당시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5명 중 2명이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1명은
해외연수를 간다고 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대구 지방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 2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시민의 혈세로 출장을 가면서 비용을 뻥튀기한 '업무상 배임' 혐의다. 다만 대구시의회를 비롯해 광역·기초의회 6곳을 수사해놓고, 고작 구의원 1명만 송치해 뒷말이 나온다.시민단체는 "해외연수 중단"과 "비용 환수"를 촉구하며 "직원에 책임을 전가해선 안된다"고 규탄했다.대구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최근 3년간 해외연수 과정에서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A 대구 기초의원 1명과 각 의회 사무국 공무원
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구 희망과 공존 포럼'이 닻을 올린다. '대구 희망과 공존 포럼'은 31일 오후 6시 30분 수성대학교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포럼에는 정치, 경제, 법조, 학계, 종교, 문화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계 각층 인사 376명(10월 28일 기준)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상임대표는 배한동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상태 전 영남일보 사장, 원유술 신부, 윤덕홍 전 교육부 총리, 정기숙 계명대 명예교수, 보광사 한우 주지 스님 등 6명이다. 공동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구시 공무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대구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질타가 잇따랐다.더불어민주당 이상식(59.경기 용인시갑)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시 뉴미디어팀장 채용 채점표를 보면 1등과 2등의 점수 차이가 무려 43점"이라며 "누가 봐도 특정한 의도를 했다고 보이는데, 경찰은 수사 개시 통보를 대구시에 하지 않았다. 잘못한 것이 없냐"고 추궁했다.대구시 뉴미디어팀장 A(37)씨는 2022년 6월 민선 8기 홍준표 전 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산불을 끄다 순직한 진화대원 유족과 31년 버스기사,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 새벽 버스를 타고 온 군민.직접 보기 힘든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얻기 위해 간절한 마음들이 모였다."저요, 저요" 손을 들고, 모자를 흔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이크를 잡기 위해 외쳤다.꼬깃꼬깃 접은 종이를 펼쳐서 밤새 적어온 질문들을 던지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시민들을 만나 2시간 가량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대구취수원 이전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비롯해 각종 지역 현안들을 다뤘다. 300명의 시민들이 타운홀미팅에 참석했고, 23명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달 만에 반등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적절'과 '부적절'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부동산 보유세 강화, 취득세·양도세 완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과반을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10월 4주 조사(10.21~23.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6%,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 의견 유보는 11%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검찰 해체'에 대해 대구고검 등 지역 검찰청 청장들이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 공정성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해체는 형사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것"이라며 맞섰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추미애)는 21일 오후 대구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부산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대전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검찰에 '검찰청 폐지'에 대한
대구고법 등 지역 법원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도 언쟁과 고성으로 뒤덮였다.내란전담재판부와 재판소원 도입 등 사법 최대 현안과 관련해 공방이 벌어졌다. 대구고등법원장과 대전고등법원장 등 지역법원장들은 "위헌 소지가 있고, 재판부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며 내란재판부와 재판소원 도입에 대해 우려했다. 여야도 이에 질세라 입씨름을 벌였다. 민주당은 재란재판부와 재판소원을 도입해 "국민 기본권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사법 파괴"라며 맞섰다. 대신 이 같은 큰 사법 현안들에 가려 지역별 의제들은 뒷전이 됐다.국회 법제사법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체·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미 관세협상의 난항,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전세난 우려, 국정감사 파행 등 정쟁에 대한 실망감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됐다.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10월 3주차 정기조사(10.13~17, 전국 18세이상 유권자 2,518명.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2.2%(매우 잘함 40.9%, 잘하는 편 11.2%)로, 추석
비리 직원 감사 중단 지시 혐의를 받는 신현국(72.국민의힘) 경상북도 문경시장이 1심에서 유죄가 떨어졌다.대구지법 상주지원(형사단독 오상혁 부장판사)은 지난 15일 1심 선고심 재판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시장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신현국 시장)의 지시는 감사 절차를 중단시키고 징계 절차를 무력화한 것"이라며 "공직자로서의 권한을 일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직권남용의 구성요건이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문경시 공무원 A(37)씨는 2019년부터 2023년 4월까
홍의락(69)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첫 타자다. 홍 전 부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대구 중구 북성로 복합문화공간 대화장에서 와의 인터뷰 중 "(대구시장 선거에 나갈)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에 민주당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한다는 뜻이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처음이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홍 전 부시장은 "지난 조기 대선 때
내년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지역은 '보수 결집'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 본사를 둔 영남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10.12~13, 만18세 이상 대구시민 820명) 결과,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의 지지도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21.2%,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 15.6%로, 두 사람 지지율 격
지방자치단체의 관사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최근 5년새 141곳이 더 늘어 2,000여곳을 넘었다. 3년 전 정부가 단체장 관사 폐지를 권고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 증가했다. 가스비, 전기료, 냉·난방비, 수도요금 등 관리비만 1천억원이 넘는다. "세금 낭비" 지적이 나온다.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57.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이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자체 관사는 2021년 1,877곳에서 2025년 2,018곳으로 141곳이나 더 늘었다. 이 과정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며 정부·여당 모두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 하락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 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9월 4주 조사(9.23~25.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5%,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 의견 유보는 11%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5%p(60%→55%) 하락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여부를 가른 2차 공판이 열렸다. 대구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정경희)는 25일 오후 국가철도공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구조물 인도) 청구소송' 두번째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양측 법률대리인과 관련자들을 불러놓고 박정희 동상이 서 있는 동대구역 광장의 소유권과 광장의 범위, 명칭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여러 질문을 했다. 양측은 첫 공판에 이어 또 한 번 붙었다.특히 철도공단과 대구시가 각각 동대구역 광장 소유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며 증거물로 재판부에 제출한 구조물 목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