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100번 넘게 회의를 열고도 대부분 회의록을 비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해 꾸려진 자치경찰위가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이성오(대구 수성구3.국민의힘) 대구시의원은 17일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한해 동안 자경위(자치경찰위원회)가 많은 회의를 열었다"며 "그런데 회의는 많이 열었는데, 정작 회의록은 홈페이지에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홈페이지(대구 자치경찰위)에 올라온 회의록은 40여건에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질타가 이어졌다.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통합을 추진하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일을 끝내기도 전에 대선 출마를 이유로 시장직을 사퇴한 뒤 행정통합은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추진단도 폐지된다.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가 과도한 경제효과를 홍보하거나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로부터 제대로 동의도 구하지 못해 "혹세무민" 지적까지 나왔다. "홍준표 시장 대권놀음에에 이용됐다"는 악평도 있었다. 국민의힘 김대현(서구1) 대구시의원은 7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의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9월초 이후 6주째 하락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39%로, 집권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16일 발표한 2025년 10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 10.13~15,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5%, 모름·무응답은 9%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2주전
대구 시정모니터단이 15년 만에 사라진다.2년에 한 번 시민 100여명을 모니터단으로 모집해 시정 곳곳을 감시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소통 창구가 되었는데, 더 이상 필요성이 없다며 제도의 근거가 된 조례를 폐지하기로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발달로 대면 모니터단의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8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시정모니터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을 기획행정위 소속 위원 6명(윤영애, 류종우, 김대현, 김원규, 이성오, 육정미)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2년 전 1,200명으로 높인 대구 정책토론청구에 대해 300명으로 원상복구하라는 요구가 나온다. 청구인 문턱을 4배나 높인 탓에 지자체가 추진하는 논란의 사업을 살펴보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아예 사라졌다. 시민단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떠난만큼 요건을 원래 수준으로 낮춰야한다고 주장했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대구민중과함께,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모인 '대구지역상설연대체연석회의'는 27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석회의는 "홍 전 시장은 2023년 5월 300명의 시민이 서명하면
사무국 직원 설 명절 선물에 100만원, 의정 관계자 1회성 밥값에 39만1,000원.모두 32건에 532만원을 결제했다. 설 명절 선물을 빼면 432만원이 식대비로 쓰였다.올해 1~3월 1분기 경북 문경시의회 의장 업무추진비 내용이다.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직무수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경비인 '업무추진비(업추비)'. 1991년 지방선거 이듬해부터 '판공비' 이름으로 지급되기 시작한 뒤 30여년이 흘렀다. 매년 지방의회마다 수천, 수억원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식비로 쓰거나 목적 불분명한 곳에 사용해 '쌈짓돈'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경북 경산시에서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인에게 징역 9년이 구형됐다.대구지법 제2형사단독(부장판사 김석수) 심리로 열린 23일 오전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임차인 37명을 대상으로 24억7,000여만원의 전세 사기를 벌여 '사기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대인 60대 A씨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깡통 원룸을 만들어 임차인 37명에게 25억원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9년을 구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
차명회사를 세워 구청과 불법으로 수의계약을 여러 차례 맺은 배태숙 대구 중구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배태숙(국민의힘.비례대표) 중구의회 의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배 의장이 구의원에 당선된 지난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차명회사를 설립해 중구청과 수의계약을 맺어 모두 9건, 1,8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대구 북구에 실거주지를 두고도 주민등록상 주소를
올해 여름 200년에 한 번 있을 유례 없는 폭우가 쏟아져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한꺼번에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내려 침수 등 수해로 인한 고통이 극심했다.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지자체 10곳 중 4곳이 빗물처리 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자연재해법'을 위반했다. 경상북도는포항시와 영양군 등 8곳이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아 미수립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구시의회 지난해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가 전국 17개 시.도 지방의회 중 꼴찌로 나타났다. 최근 2년 동안 성적 비슷하다.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의 경우,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는 전국 광역의회 중 '최하위권'으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구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은 지난 30일 '지방의회 의원 임기 2년간 조례 발의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방의회 전반기(2022년 7월 1일~2024년 6월 30일) 2년 동안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 제정·개정안은 의원 1인당 평균 7.2건으로 조사됐다.대구
대구시의회가 지자체 차원의 통일사업 근거가 되는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결국 폐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해당 조례를 없앤 곳은 대구와 울산 2곳 뿐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22년 채무 감축을 이유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없애더니, 대구시의회에서는 지자체의 남북 교류 협력 관련 사업 조례까지 폐지해 지역 통일단체로부터 "평화통일 노력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왔다.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6일 오전 제311회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원안 가결시켰다.폐지 이유로 ▲대구시 남북교류협
일하는 청소년들이 노동현장에서 임금을 떼이거나 직장 상사로부터 부당한 갑질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이처럼 대구지역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현장실습 등 노동 현장에서 법을 잘 몰라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교육할 수 있게 하는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김정옥(비례대표) 대구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교육청 학생 노동권익 및 직업윤리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지난 3일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6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일을 하는 학생들이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 미준수, 연장근로수당
대전광역시 중구의회에서 28일 오후 2시부터 의원 역량강화 교육이 열렸다. 주민자치 및 지방분권과 제도, 관련 법제 사항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의정 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정책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은 ‘주민자치의 낙처(落處)는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전상직 회장의 특강을 현장감 있게 지상중계한다.22대 국회 발의된 주민자치회법안, 여전히 헛발질최근에 제22대 국회에서 박정 의원과 이해식 의원이 주민자치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진정성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추진 3개월 만에 무산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경북도의회가 대구시장 성토장이 된 것은 유감"이라며 "최종 시한이 내일까지지만 경북도의회 동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장기과제로 돌리고, 우리는 대구혁신 100에만 집중하는 것이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그간 대구경북 통합을 지지해주신 시.도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면서 "지난 3년간 끌어오던 지방행정 개혁이 생각이 서로 달라 무산된 것은 참 아쉽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또 패싱했다. 벌써 4번째다.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온다. 시민단체는 청문회 제도를 '유명무실'하게 운영하는 대구시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대구시에 21일 확인한 결과, 김한식 전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을 제11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원장에 지난 19일 임명했다. 대구TP는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으로 대구TP 원장은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김한식 신임 대구TP 원장에 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의견 수렴 없이 추진하자 비판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행정통합과 관련해 연 첫 국회 토론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한번이라도 물어는 봤냐는 것"이다.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강행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방식의 행정통합에는 "반대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비례대표), 조국혁신당 차규근(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민주당 대구.경북도당,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행정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모두 투표 없는 통합 의사를 밝혔다.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 이철우 지사는 지난 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행정통합 관련 추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행정통합 초안을 만들어 공동 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 협상
신천 수상 공간에 대구시가 110억원 예산을 들여 '프러포즈존'을 건설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시에 25일 확인한 결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장교와 연계된 대봉교 인근 신천에 청혼 반지 모양을 딴 원형 구조의 직경 45m 데크로 된 '신천 수상 프러포즈' 공간을 조성한다. 전체 예산은 110억원으로 설계비 5억원, 공사비 105억원이다. 대봉교 옆 신천에 프러포즈 공간을 만들어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약속하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사업 목적이다. 공간 디자인은 연인들의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아이를 낳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는 청년들. 지자체들은 출산율과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출산율과 혼인율을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1분기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24년 1분기 대구 출생아 수가 2,500여명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고 발표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다. 2,600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7.5%나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합계 출산율은 대구의 경우 0.76명으로 지난해보다 0.04명 줄었다. 경북 역시
'대구컨벤션뷰로' 해산 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 대구시에 7일 확인한 결과, 오는 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회의실에서 '대구컨벤션뷰로 제47회 임시 총회'를 연다. 안건은 '대구컨벤션뷰로 해산'이다. 회원사 49곳을 대상으로 대구시는 소집통지서를 보냈다. 회원사 3분의 2 이상이 안건에 찬성하면 대구컨벤션뷰로는 사라진다. 2003년 설립 후 21년 만이다. 대구컨벤션뷰로는 100% 대구시비로 운영되는 지역의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다. 세계물포럼, 세계에너지총회 등 720건의 국제회의를 대구에 유치했다. 지자체의 전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