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염색산단 악취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주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수백억을 들여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했지만 여전한 악취로 인해 주민 고통이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염색산단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만큼, 수십년 반복된 염색산단 악취와 관련해 이제는 정부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허소)과 염색산단 인근 아파트 입주미민들이 참여하는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대표 조용기)는 24일 오전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산단에
들풀처럼, 22년...“평화뉴스 기자들과 함께 해주세요” 평화뉴스 독자들께 늘 감사합니다.평화뉴스는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가치로 2004년 2월 28일 '대구2.28운동'을 되새기며 창간해 22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부침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독자 후원인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평화뉴스는 우리 시대의 삶과 가치를 생각합니다. 굴곡진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고 서민들의 애환을 담으며 지면을 채워왔습니다. 다달이 독자위원회를 열고 기사를 평가받으며 바른 언론이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214명이 매몰되고 11명이 숨진 지난 2014년 2월 17일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 참사의 주요 원인 중인 하나인 건축자재 '그라스울(Glass Wool) 패널'이 참사 이후 11년째 당국과 지자체의 아무런 제재 없이 시중에서 더 많이 유통되고, 건설현장에서 버젓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전 정부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고 바뀌는가 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문제의 그라스울은 화재에 취약한데다가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까지 방출하고 있지만, 사용을 차단할 법적 권한은 없
지난 1월 14일, 2024년 하반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금호강 생태 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대구 금호강 안심습지와 팔현습지를 방문했다.안심습지와 팔현습지는 대구 달성습지와 함께 ‘대구 3대 습지’로 불리는 곳이다. 그 중 안심습지와 팔현습지는 대구권 금호강을 뿌리로 하고 있는 중요한 생태 공간이다.자연의 공간 안심습지를 방문하다우선 안심습지를 먼저 방문했다. 안심습지는 대구 동구 안심동에 위치한 습지이다. 안심동의 명칭은 다소 재밌는 일화를 담고 있다. 후삼국시대에 왕건이 공산동 아래에서 견훤과 전투를 벌이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 꼬박 1년이 됐다. '일본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출하지 못하고 가둬둔 핵오염수를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해 8월 23일 8차례 해양에 방류했다. 일본 정부가 1년간 바다에 버린 핵오염수는 지금까지 모두 6만여톤(t)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20~30년간 핵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할 예정이다. 인접한 바다를 둔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내에서도 안전 이슈가 쟁점화됐다. 야당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1년째 "핵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
“시는 독자가 열쇠를 찾아야 하는 수수께끼다.” 19세기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말이다. 요즘의 ‘젊은 시’는 사전을 찾아가며 읽어야 할 정도로 예술 상호 간의 융합이 유행하고 있다. 시와 음악, 시와 과학, 시와 회화 등 시가 다른 예술을 포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법처럼 되고 있다. 이제 시는 비유나 상징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시각적인 이미지(이모티콘, 활자겹치기, 도형 등)를 텍스트 안에 도입하고 있다. ‘읽는 시’에서 ‘보는 시’로 이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마치 추상회화 앞에선 초보 감상자처럼 ‘
대구시가 군위군에 소형 모듈 원자력발전소(SMR) 건설을 확정하자 안전성과 경제성을 놓고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군위군 주민들을 포함해 핵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대구·안동·경주·포항),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실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녹색당 경북도당 등은 1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 SMR 소형원전 건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SMR 소형원전은 안전성, 경제성도 검증되지 않았다"며 "전세계 어디에도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위험천만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무너져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지 13년이 흘렀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고 있다. 벌써 3차례에 걸쳐 2만3,000여톤을 방류했다. 오는 17일까지 7,800톤을 바다에 흘려보내는 4차 방류가 진행 중이다. 모두 134만톤의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방류한 뒤 2051년까지 원전을 폐로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3주 가까이 또 바다에 뿌려진다. 일본 도쿄전력(東京電力)은 '처리수 포털사이트'를 통해 "28일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제1원전 폐로 작업 차원에서 알프스(ALPS) 처리수(오염수) 7,800톤을 해양으로 4차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양 방출 시 일본 국내 법령에 따른 안전 기준이나 국제법과 국제 관행을 토대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측정해 공중과 주변 환경, 농림수산품 안전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양 방출에 관해 조사한 결과 '국제
대구 달성군이 문화재 조사 없이 도로공사를 강행해 논란이 된 죽곡산 일대에 10곳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됐다.달성군(군수 최재훈)에 30일 확인한 결과, 다사읍 죽곡리 635-1 죽곡산 일대 '죽곡2지구~강정마을 연결도로 개설사업' 부지 내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죽곡리 고분군에 암각화 2기가 신규 발견됐다. 도로공사 부지 주변 500m 이내
대구지역 환경단체가 달성군 죽곡산 일대에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됐는데도 문화재 지표 조사 없이 도로 공사를 추진한 달성군을 규탄했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실련, 대구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영남자연생태보존회는 23일 오전 달성군 죽곡산 연결도로 공사 현장(다사읍 죽곡리 839)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quo
금호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대구시의 개발사업으로 파괴돼 이 땅을 떠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사)생명평화아시아'(이사장 유한목)는 18일 오후 중구 오오극장에서 '2023 금호강 조류 조사 결과발표회 – 언제나 같은 꿈을 꾼다'를 개최했다.발표회는 김정태 산에들에생태연구소 박사(부산대 이학박사 졸업)
국제 멸종위기에 처한 '청머리오리'와 '붉은갯도요'부터, 우리나라에서 귀한 고니와 수리부엉이, 귀여운 '붉은머리오목눈이'와 머리깃이 인상적인 '뿔논병아리'까지. 금호강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새들이다. (사)생명평화아시아는 지난 18일 '2023년 금호강 조류조사 실태보고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사업비 5,400억원 '금호강 르네상스' 개발 사업을 추진하자 "환경파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고자 조류 전문가 2명(김정태 이학박사, 김시환 습지보전활동가)과 행정지원 1명(이명은 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TF
대구미술관 관장 선임 문제는 구조적 문제의 일각일 뿐!김기수 (미술비평가)갑신년이 시작되자마자 대구미술계가 시끄럽다. 지난 연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대구미술관 신임 관장으로 노중기 작가를 선임했다는 보도자료를 내보내자 연초 지역의 미술인들이 즉각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고 현재까지 이에 동조한 연대 서명자가 900명이 넘을 정도로 줄을 잇는 가운데 여러 매체
노중기(70.미술 작가) 신임 대구시립미술관장 '자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에 8일 확인한 결과, 문예진흥원은 지난해 12월 7일 홈페이지 '채용란'을 통해 대구미술관의 운영을 총괄하는 미술관장을 공모했다. 학력, 경력, 실적 등 자격 요건을 갖춰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복수의 후보가 공모에 응시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지난달 18일 1차 합격자, 같은 달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노중기 작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노 작가를 신임 관장에 임명했다. 노 작가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내년 2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4차 방류를 예고한 가운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내년에도 '오염수 방류 중단' 공동행동을 예고했다.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대구본부, 정의당·진보당·녹색당 대구시당 등 13개 시민·사회&midd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나 정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영향을 분석하고 사업 집행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인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대구시가 관련 조례 제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로 내년도 예산안을 작성해 환경단체가 반발했다.'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13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q
400년 왕버들 원시숲이 우거지고 41.6km 강물이 흐르는 야생동물돌의 집 대구 금호강 팔현습지다.● 팔현의 식구들, 반상회 안건..."인간들의 개발 공사에 맞서 집 지키기" #햇볕이 뜨거운 어느 날 '팔현의 식구들' 왜가리, 얼룩새코미꾸리, 수달, 청둥오리, 삵 등이 대구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쪽 금호강에 형성된 팔현습지의 한 자리에 모여서 반상회를 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반상회가 열렸다. 생태계교란종 붉은귀거북이가 전하는 소식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인간들이 금호강 팔현습지에 대규모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큰고니 흰목물떼새...금호강 안심습지의 겨울 아침=========11월 금호강 조류 조사 풍경 - 뺏는 마음보다 작은 양보를 할 줄 아는 우리가 되길!11월 찾은 안심습지는 겨울을 부르고 있었다. 찹찹한 공기, 안개비 내린 촉촉한 습지에 겨울 철새가 하나둘씩 보였다. 여름의 작지만 아기자기한 친구들은 추위를 피하여 이동했고, 그들의 빈 자리는 안심습지에 쓸
대구지역 인디 가수들의 미발표곡들을 한 장의 앨범에 담은 올해의 대구 인디음악 음반이 나온다.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은 5일 "대구 인디음악씬 현주소를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