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80세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경북 김천 증산초등학교가, 어르신 학생들은 배제한 채 통폐합을 추진해 논란이다. 그대로 추진될 경우 분교로 격하돼 "폐교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어린 시절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민 가운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하면서 마을에서 유일한 초등학교의 폐교를 막았는데, 1년여만에 통폐합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연령 차별'까지 있어 지역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증산초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창국)의 말을 19일 종합한 결과, 경북
지역 대학을 살리기 위한 라이즈(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국비와 시비 예산 1,000억원이 넘게 투입된다. 이미 수백억원의 세금이 들었다. 인재 수도권 유출을 막고,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시는 5년 장기 계획을 실행 중이다.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받아든 성적표는 처참하다. 대구 라이즈 사업은 부산, 인천과 함께 공동 11위로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북대학교의 경우에도 최저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1일 대구시 대학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중 을(乙)질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다.공직사회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증가와 관련한 질의 중 경북도의원들이 "을질도 문제"라고 주장한 것이다. 괴롭힘 신고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피신고자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특히 "자기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무슨 갑질 신고",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게 당연", "기분에 따라 갑(甲)질 신고하는 것은 을질" 등 피해자를 폄훼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도 잇따랐다. 도의원들이 "을질 방지 대책"을 주문하자, 부
2016년 계기수업 세월호 참사 대구 달서구 A고 강성규 교사 대구교육청 징계.2018년 지방선거 대구 달성군수 선거운동한 공무원 3명 선관위로부터 고발.2023년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좋아요' 공무원 5명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2025년 수업 중 윤석열 비상계엄 내란 비판 대구 칠곡 B고 사회교사 학교장 주의. 1960년 3.15 부정선거 후 65년 금기였던 교사와 공무원 정치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엔(UN)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정치적 자유를 허가하라고 촉구한데 이어 앞서 지난 2019년 국가인권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내란 사태’가 전국을 뒤흔들 때, 학교 현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일부 학교에서는 임시휴교 가능성까지 거론됐고, 교육부는 뒤늦게야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학생들은 “계엄이 뭐예요?”, “대통령이 탄핵되면 수업은 어떻게 되나요?”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현장 교사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학교에서 교사가 계엄 관련 계기 교육에 나섰다가 민원을 받거나, 학교 관리자로부터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들은 사례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대구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예산이 2년 사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나 국정감사에서 비판을 받았다.조국혁신당 강경숙(비례대표)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교육청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 예산이 47%가 줄었는데, 왜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기초학력향상지원 사업은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반드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성취 기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강경숙 의원에 따르면, 대구교육청 기초학력향상지원 예산은 지난 2023년 461억원이었으나 올해 244억원으로 2년 사이 47.0% 감소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0명. 흉부외과 전공의 1명.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현재 근무 중인 필수 과목 전공의 숫자다. 강원대병원 상황은 더 심각하다. 외과와 심장혈관 흉부외과를 통틀어 전공의가 한 명도 없다. 지역 의료의 처참한 실태다. 윤석열 정부의 '의정 갈등(의료 대란)' 이후 더 심해진 지역 의료 현실을 놓고 국감장에서 깊은 한숨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40.비례대표) 의원은 22일 국회 교육위의 경북대병원 국감에서 "윤석열 정부의 졸속 의대 정원 증원 사태 후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1년 6개월 만에 돌아오고 있다"며 "하
경북대학교에서 최근 4년간 학생과 직원 등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 2022년 70만여건에 이어 2024년 5,000여명, 2025년에도 7,000여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국정감사 현장에서 경북대에서 민감한 개인정보가 계속 외부로 유출되는 원인을 따지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60.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진행된 경북대 국감에서 "경북대에서 그 동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상당히 많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2년 보안동아리 학생
경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최저 등급인 D등급을 받아 국정감사에서 질타 받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46.서울 광진구을)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진행된 경북대학교와 강원대학교 등 국립대에 대한 2025년 국감에서 "경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 결과가 상당히 안 좋았다"며 "D등급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 번 더 D등급을 받으면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가 내용을 보면 하나 하나 읽기가 버거울 정도로 많다"면서 "대구시와의 실무 협의 실적이 미흡하고, 세계적인 석학 수준의 연구원장도
경상북도교육감 후보를 찾기 위한 공모가 시작됐다.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가 교육공공성을 살릴 '경북교육희망 후보'를 모집한다. 이른바 '보수 성향' 교육감이 내리 당선된 경북에서, 내년 선거에 뛸 '진보 성향' 후보를 찾겠다는 취지다. '경북교육희망2026 경북교육희망 후보 선정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찬교)'는 2일 "경북교육의 새바람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실현해 나갈 인물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정부패로 무너진 경북 교육에 대한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경북교육에 학생과
대구대 홍덕률 전 총장이 최근 펴낸 『대학 민주화와 학생 행복』은 개인적으로 매우 기다리던 매력적인 책이다. 대학 출입기자를 오래한 나는 우리나라 대학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대구대가 우리나라 사립대학 가운데 최고다’라고 자주 강조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 근거를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홍 전 총장 책을 흔쾌히 추천할 것이다. 내가 그동안 대구대가 우리나라 사립대 중 최고이고, 대구경북지역에 대구대가 있는 것이 큰 영광이며, 지역사회가 대구대의 제대로된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면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된 'AI디지털교과서(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올해 2학기 신청학교 수가 1학기의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58.비례대표) 국회의원이 22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기별 AIDT 신청학교 수 및 사용 비율' 자료에 따르면, 2학기 AI교과서를 신청한 학교는 지난 11일 기준 전체 1만1,000여개교 중 19%인 2,095개교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에 전국 초·중·고등학교 4,146개교(37%)에서 AI교과서를 사용했던 것과 비교
언어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심지어 신체 폭력까지. 학교폭력에 멍든 아이들이 전국에 8만여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비율이 3배 가까이 늘어 학교폭력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대구경북지역도 전체 초중고 학생 33만여명 중 1.8%인 6,000여명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8일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 동안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397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교육부의 역점 사업인 'AI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변경됐다.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됐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다.반면 AI교과서를 올해 1학기부터 전면 도입한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계속 사용하겠다 의지를 보이고 있다.교원단체들은 반발했다. 문해력 저하 우려와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즉각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에 5일 확인한 결과, 교육청은 "AI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지위 변동이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경북 경산시에 있는 사립 문명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택한 '친일·독재 미화' 논란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부가 검정을 취소했다.교육부(장관 이주호)에 15일 확인한 결과, 한국학력평가원이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 1, 2 교과서에 대해 검정 합격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이유는 지난해 4월 감사원 감사에서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에 대해 "검정합격 취소·발행정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감사 결과를 낸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당시 감사원은 한국학력평가원이 표지갈이로 허위 실적을 만든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감사 보고서를 냈다. '교과
대구 AI디지털교과서를 교사 10명 중 7명이 사용하지 않음에도 관련 예산을 52억원이나 증액해 논란이다. ■ 올해 AI교과서 예산, 89억→141억, 52억 증액..."구독료 증가·클라우드 이용료"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종우)는 지난 20일 대구시교육청의 'AI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추경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당초 올해 AI디지털교과서 예산은 89억8,000만원이었으나, 추경에서 51억9,000만원이 늘어 총액이 141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예산 증가율은 5
대구지역 사립대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산하 여성학과(석사과정)가 35년 만에 폐과 위기에 놓이자, 여성학자 등 전국 시민 2,000여명이 공동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고 "여성학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대학 측은 "여성학과가 속한 정책대학원의 매년 석·박사 등록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폐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폐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여전히 협의 여지는 열려 있다"고 해명했다.계명대 본부와 여성학과 공대위 양측의 말을 8일 종합한 결과, 계명대는 여성학과가 속한 '정책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올해부터 중단하고 폐과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택한 '역사왜곡' 논란의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감사원이 "검정합격 취소·발행정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감사 결과를 냈다.감사원은 "지난 28일 '교육부·평가원의 역사교과서 검정 관련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회 교육위원회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역사교과서 검정 문제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지 5개월 만에 감사 결과를 냈다.감사원은 교육부와 평가원의 역사교과서 검정과 관련해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2월 6일부터 21일까
일하다가 다치거나 아파도 '산업안전보건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대구지역 노동자들이 있다. 행정과 사서 등 대구지역 학교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다. 현행법상 이들은 산안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같은 교육공무직 노동자여도 급식, 청소, 경비 노동자 등은 산안법 적용을 받아 법의 보호 테두리에 있지만 이들은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현장 노동자들은 정부를 향해 "산안법 적용 전면 확대"를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지부장 서춘화)는 15일 오전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 학교 교육공무직 직종 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강은희(60) 대구시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AI디지털교과서 선정 과정에 부당 개입해 학교의 교과서 자율 선택 권한을 침해하는 압박을 가했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AI교과서 선정을 요청한 바는 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전교조 대구지부(지부장 김도형)는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청이 학교의 AI디지털교과서 채택 과정에 개입해 교사 의견을 무시하고 교과서 도입을 강요했다"며 "위법적 판단에 따라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강제했기 때문에 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