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건립 근거가 되는 '박정희 기념사업' 수정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인환)는 26일 오전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안건 심사 회의를 열고 일부 조항을 추가한 수정 조례안을 의원 5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다.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5월 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찬반 표결에 붙여진다. 만약 대구시의원들 찬성으로 수정 조례안이 최종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대구시는 박정희 기념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가 박 전 대
대구지역 곳곳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야당과 시민사회는 "박 전 대통령은 인권탄압 독재자"라며 "독재자 우상화에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박정희 동상 건립의 토대가 되는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서는 "조례안 부결"을 촉구했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는 오는 26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인환)가 심사한다. 통과할 경우 본회의로 넘겨져 표결에 붙여진다. 동상 건립을 추진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서는 "독선적, 독단적인 행정"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
대구 중구 달성공원 앞 '순종황제 동상'이 역사 왜곡 논란 7년 만에 완전히 철거됐다.동상을 제외한 '순종황제어가길' 나머지 구간 조형물은 그대로 둬 역사 왜곡 논란의 여지는 여전하다.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앞은 24일 오후 순종황제 동상이 철거돼 있었다. 엉성하게 쳐진 가림막 내부에는 "대한제국 제2대 황제 순종"이라고 적힌 기단부와 옥새 모양의 조형물, 순종의 남순행로 경로와 당시 사진 등이 실린 안내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달성공원 입구 한쪽 벽에는 '달성토성 진입로 조형물 철거공사' 안내 현수막이 걸렸다.시민들은 거리를
◆ 호수 위 다리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서있다. 뒤따르는 참모진 동상도 3점이다. 근처 정자에도 박 전 대통령 동상이 보인다. 이번에는 앉아있다. 옆에는 어린 박근혜(딸), 박지만(아들) 동상 2점이 있다. 입구에는 커다른 박정희 전 대통령 그래픽 조형물이 서 있다. '내 一生(일생) 祖國(조국)과 民族(민족)을 爲(위)하여'라는 친필 휘호 대형 조형물도 설치됐다. 대한민국 보물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대형 조형물 뒤로 손가락을 저 멀리 가리키는 박 전 대통령 초대형 얼굴 조형물도 전시됐다. 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동상·광장 건립 등 '박정희 기념사업'에 대한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구·부산·익산참여연대와 대전·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 전국 18개 지역운동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24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신독재자 박정희 우상화 사업은 시대착오 퇴행"이라며 "대구시의회는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을 부결하고, 대구시민 세금으로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퇴행과 독주를 그만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동상·광장 등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일부 좌파단체들의 멍청하고 무식한 주장에 우왕좌왕해서는 안된다"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22일 오전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 개회식에서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 제안설명을 하던 중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미래 50년 먹거리 말고, 과거의 자랑스런 역사 재조명도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날 눈부신 경제 성장은 박정희 산업화 정신으로 비롯됐다. 산업화 상징 도시인 대구가 당당하게 박정희 기
박정희 동상 건립 등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가 대구시의회에 상정되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천막농성과 1만인 서명 등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섰다.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준)'는 22일 대구시의회앞 주차장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박정희 기념사업 반대' 농성에 들어갔다. 천막농성장에는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대구에 박정희 동상을 위한 자리는 없다"는 문구가 적혔다. '대구광역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상정된 이날부터 임시회가 끝나는 오는 5월 2일까지 농성을 이어간다. 이들은 박정희 동상 반대 릴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추진하는 '박정희 기념사업'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처음으로 면담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기념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한 반면 '박정희 동상' 등 사업 필요성과 역사인식은 좁혀지지 않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 임성종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김승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장재호 4.9인혁재단 부이사장은 19일 오후
4.19혁명 6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원로들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기념사업 중단'을 촉구했다.'대구·경북 대전환 원로시민회의 준비위원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4.19 민주혁명(1960)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룬 시민혁명"이라며 "4.19 민주혁명 정신을 파괴하는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완성한 4.19혁명은 박정희 군사반란(1961.5.16)으로 좌절됐다"면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 의지가 친일 반민족 군인인 박정희 군사정권의 총칼에 의해 좌절당한 것
대구시 '박정희 동상·광장' 조성사업의 뼈대인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 전문이 공개됐다. 14억 5,000만원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A4용지 한 장도 채 안되는 3문단이 전부다. 시민단체와 야당은 "법적 구성 요건이나 조례의 기본 조건도 못갖춘 부실 덩어리 조례"라고 비판했다. 대구시에 18일 확인한 결과, 홍준표 대구시장 명의로 발의한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은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 대구시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기념물을 조성하는 조례 제정을
70억원 예산을 들인 대구 중구 달성공원 앞 '순종황제 동상'이 역사 왜곡 논란 7년 만에 완전히 사라진다.대구 중구청(청장 류규하)은 지난 17일 공공조형물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원 11명 전원 찬성으로 동상 철거를 의결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순종황제 동상과 안내 비석 등을 철거할 계획이다. 현재 철거 업체와 계약 중이다. 이후 올해 연말까지 순종황제 어가길내 보행섬 등을 철거하고 2차선 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할 예정이다. 동상 철거와 도로 확장 등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4억원으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두고, 대구지역 장애인단체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17일 오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420장애인차별 철폐의 날 대구대회 - 장애인도 시민으로 함께 사는 대구로' 행사를 열고 "장애인 탈시설 지원 확대,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촉구했다.대회는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언과 문화 공연 등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들은 2.28기념공원에서 공평네거리를 거쳐 대구시청 동인청사까지 500m 행진하며 "장애인의
고객 정보를 무단 도용해 1천여개 불법계좌를 개설한 대구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DGB대구은행과 해당 은행 직원들에 대해,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등을 이유로 기관과 개인 직원에 대한 제재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은행예금 연계한 증권계좌 개설 3개월 정지, 20억원 과태료 처분을 포함해 이번 불법 행위와 관련된 직원 177명에 대해 감봉 3개월과 견책, 주의 등 신분 제재 조치를 지시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수시 검사를 통해, 대구은행 56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 이른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를 '장애인'으로 인정해달라는 국내 첫 행정소송이 대구에서 열렸다. 오늘 첫 재판이 진행됐다. 대구지법 행정1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HIV 감염인 A(72)씨가 대구 남구청(청장 조재구)을 상대로 제기한 '장애등록 반려처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에 HIV를 이유로 장애 등록을 신청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장애 진단 심사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대구퀴어문화축제' 측이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에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결심 공판이 내달 열린다. 대구지법 제21민사단독은 오는 5월 10일 오후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배진교 위원장이,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을 상대로 공동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결심을 공판을 연다. 소송 9개월 만이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대구시 3,000만원, 홍 시장 1,000만원으로 모두 4,000만원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6월 17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개최한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해 "홍 시장이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민들에게
"박정희 동상에 내 세금 단 한 푼도 쓰지마."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시민사회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4.9인혁열사계승사업회와 대구경부추모연대 등이 참여하는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준)'는 16일부터 대구시의회 앞에서 '박정희 광장·동상 건립 반대'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첫날인 16일에는 임성종 대구경북추모연대 대표와 신은정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수석본부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인 시위를 벌였다. 매일 3번 1시간씩 의회 앞에서 다른 시민단체 인사들이 릴레이 1인 시위 피켓팅을
내 손자 같다며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 10년 전 참사를 학교에서 접하며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다는 청년, 희생자들의 얼굴을 외우려는 듯 304명의 영정사진을 한동안 지켜보던 어머니.4.16 세월호참사 10주기 당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에 대구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대구4.16연대'는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앞에 16일 오후 '세월호참사 10주기 시민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시내를 걷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분향소에 들러 국화꽃을 놓고, 향을 피운 뒤 묵념했다. 1시간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10년이 지나도 늘 함께""마음 속 깊은 곳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겠습니다.""10년 전 진실을 밝혀주세요." "세월호 10년 진실은 어디에...""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우리는 책임을 물었지만 국가는 책임을 묻었다."대구 동성로 골목을 가득 채운 노란색 종이배와 노란 리본. 종이배와 리본마다 애절한 글귀가 적혔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두고 대구시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아직도 진실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대구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기원하는 행사들이 열린다. '세월호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와 '대구4.16연대'는 오는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사전 행사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거리공연과 전시도 진행한다.부스는 ▲세월호 기억리본 만들기(노란리본공방) ▲세월호 부모들이 직접 만든 상품 판매(대구4.16연대) ▲세월호 관련 도서 전시(새
대구 북구 침산동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법정에서 울분을 토했다.전세금도 받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날 위기인데, 재판마저 지연돼 가해자 처벌조차 지지부진한 탓이다.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박성인)은 지난 11일 오후 '사기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 북구 침산동 한 빌라 임대인 40대 A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이 빌라에 사는 입주민 17가구(모두 39명)의 전세 보증금 15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 20대에서 40대 청년이거나 신혼 가구들이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5월 임대인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