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105. “광기놀이”...(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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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회원과 독자 3000명께 드리는
백다섯번째 편지입니다.

"광기놀이"



"말하자면, 지금 한반도를 휘감고 있는 탈냉전의 흐름은
특정 정권의 선택과 특정 대통령의 취향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탈냉전은 1980년대 말 이후 전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는
역사적 전환의 핵심 내용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꺼져 가고 있는 냉전질서와 대북 적대의식,
마녀사냥의 부끄러운 광기놀이를 다시 살려내려고 기를 쓰는 정치권.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함을 넘어 측은하단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사실이다.
당리와 당략에 매몰되어 역사의 흐름을 통찰하지 못하는 이들은
국사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다.

어렵게 일궈온 탈냉전의 역사적 전환을 되돌리려는 어리석음은
국가와 국민을 힘들게 할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권의 겸허한 성찰을 간곡히 호소한다."

평화뉴스 <홍덕률의 시사칼럼 44>

(“탈냉전의 흐름, 그러나 정치권의 광기놀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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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처음처럼 가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채워가겠습니다.
큰 소리는 못내더라도,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겠습니다.
그 한 길에 독자들이 있으며, 그 믿음으로 바르게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2월 15일 평화뉴스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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