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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123. “사법살인, 인혁당 30주기”... (2005.4.1)

닉네임
평화뉴스 유지웅
등록일
2005-04-11 12:59:26
조회수
1623


PN-123. “사법살인, 인혁당 30주기”... (2005.4.1)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http://www.pn.or.kr
http://www.peacenews.or.kr

평화뉴스 회원과 독자 3500명께 드리는
백스물세번째 편지입니다.



“사법살인, 인혁당 30주기”...



"당시 겨우 걷기나 하던 3살짜리 막내아들,
동네 아이들이 ‘너희 아빠는 간첩이다’며
새끼줄로 매어 끌고다니면서 때리고,
동네 나무에 묶어놓고 총살시키는 놀이를 했다.

초생학생 딸아이가 소풍 갔을 때는,
아이들이 몰려와 도시락에 개미를 넣고
‘간첩의 딸’이라며 돌을 던지기도 했다.

나무 뒤에 울면서 도시락을 먹었다는 딸 아이의 말을 들었을 때,
아버지의 누명을 벗길 수 있다면 차라리 내가 죽고 싶었다”

(어느 인혁당 희생자 유가족의 증언 중에서)


...

'사법살인'
1975년. 4월 9일.
통일.민주화 운동을 하던 8명이
형장의 이슬로 떠난 지 올해로 30주년.
모진 고문과 증거조작, 위법한 재판으로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사건의 진실규명도, 재심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조차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시대.
이제라도, 그 진실이라도 제대로 밝혀야 할텐데,
남은 사람들의 할 일이 참 많습니다.

...

<대안언론>


지난 주 울산, 이틀 전에는 서울로
'대안언론'에 대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대안언론에 대안이 없다"며, 참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대안이 쉽게 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처음 마음처럼, 찾아 가겠습니다.

<취업난>


평화뉴스 사무 부담을 덜기 위해
사흘동안(3.28-30) 아르바이트 직원을 공채해,
전체 지원자 15명 가운데 안진홍(28)씨로 결정했습니다.
취업난에 고생하는 20대들의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지원자들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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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기사 바로 가기


인혁당 “사법살인 30년, 이제는 진실을...”
끊이지 않는 신문 경품, “이젠 법으로!”
"기사 밸류, 제대로 전하고 있나?"
“역사의 부메랑”
“비정규직 보편화의 시대”
"지도층,정말 부끄럽지 않은가“
“대구연대회의, 무엇을 할 것인가”



작성일:2005-04-11 12:59:26 211.213.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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