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239. "선거 생각"...(2010.5.31) < 들풀편지 < 게시판

PN-239. "선거 생각"...(2010.5.31)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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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생각"

4년 내내 시국 탓하다가
정작 선거 때는 별 일 않다가
선거 끝나면 관전자 입장에서 평하다가
역시 대구는...다음에는...평가를....모색을...

보수의 논리에 정말 평화가 있을까?
진보의 심장에 진짜 서민이 있을까?

북풍(北風)이니 노풍(盧風)이니,
죽은 이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을까?

내가 적임자, 저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
화려한 경력, 저 간판 진심으로 달았을까?

득표 10% 넘으면 세금으로 선거비도 보전해준다는데,
유권자, 피같은 자기 돈 내고 선거에 무심한 이유는 뭘까?

뻔한 논리로 호소하고
그 뻔한 얘기 퍼담아 전하고
했다, 할 일 했다, 할 만큼 했다?
...

남 탓하다 돌아보니 반성 뿐입니다.
낮은 길어지고 밤은 또 아침을 부르는데
돌아본 하루는, 계절은 아득하기만 합니다.

5월에서 6월로 넘어갑니다.
유권자를 부르는 지방선거 끝에서
잡념이든 상념이든, 많은 생각이 짓누르고
빠듯한 일상 지친 다음에야 나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뭔가 불안한 시대의 구태,
절대 돌아가서는 안될 시대의 조짐 앞에
진짜 할 수 있는, 할 일의 소명을 생각합니다.

더 뜨거워질 여름,
치열한 고민으로 태워야겠습니다.

그리고, 6월 2일 지방선거.
아흔 할머니 업고서라도 투표하러 가야겠습니다.
...

자주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평화뉴스 후원인과 독자들께 "늘 감사합니다"

2010년 5월 31일 평화뉴스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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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30 17:57:43 112.165.10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