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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116. “지식인을 위한 변명”... (2005.2.21)

닉네임
평화뉴스 유지웅
등록일
2005-02-21 11:17:23
조회수
1583


PN-116. “지식인을 위한 변명”... (2005.2.21)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http://www.pn.or.kr
http://www.peacenews.or.kr

평화뉴스 회원과 독자 3000명께 드리는
백열다섯번째 편지입니다.



“지식인을 위한 변명”



소외된 계층이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이데올르기’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구체적 진실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 관한 신화적 표현을 가지고는 할 일이 없다.
그들은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세계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지식인은 <영원한 자기 비판>이 있어야 한다.
지식인이 만일 자신을 보편적인 것의 수호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즉시 특수한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지식인은 끝없이 나를 비판하고 철저하게 함으로써
조금씩 조금씩 나의 모순을 거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싸르트르. [지식인을 위한 변명] ‘지식인의 역할’ 중에서)

‘지식인을 위한 변명’
십수년 전에 볼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지금은 우리 사회 지식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논리와 변명을 좀 다르게 다시 생각해볼 뿐입니다.
단지 ‘좌’와 ‘우’라는 사상적 편향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어떠한 ‘역사의식’과 ‘원칙’을 갖고 사는지,
처음과 달리 무슨 논리를 어떻게 바꿔가는지,
자기 조직의 문제와 ‘기득권’ 사이에서
얼마나 반성하고 부딪히며 사는지,
그리고, 개인과 사회적 행복을
또 어떻게 꿈꾸며 사는지를
......




<평화뉴스> 창간 1년

오는 2.28이 평화뉴스 창간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무슨 기념이라도 해야할 것 같지만 그냥 조용히 지날까 합니다.
뭘 할만한 여력도 없을 뿐 아니라, 주위에 민폐를 끼치기 미안해서 입니다.
지난 365일처럼, 그날도 글을 실으며 1년을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늘 부족함에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해를 살았습니다.
그 1년의 삶, 평화뉴스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뭣부터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있는 그대로 돌아보며 새길까 합니다.
독자님들께 늘 감사합니다.
...

2005년 2월 28일 평화뉴스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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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02-21 11:17:23 221.139.2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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