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177. "새해 열하루"...(0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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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회원과 독자 5000명께 드리는
백일흔일곱번째 편지입니다.

새해 열하루”...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매일 같이 편지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에 쫓기듯 빠듯하게 열흘을 지냈습니다.


12월 31일 밤 늦게 사무실을 나서
1월 1일 새벽에 첫 글을 올리며 맞은 새해.
지금이 ‘새해’인지 ‘헌해’인지도 헷갈리는 날들입니다.


부산 아가씨 한명이 평화뉴스 새 기자로 왔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집을 얻어 이사짐을 풀었고
어제 독자들에게 쓴 인사를 시작으로
서문시장 첫 취재를 했습니다.
이제 많이 돌아다닐텐데,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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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후원 안내’가 있습니다.
편지를 쓸 때마다 읽는 사람을 생각하면서도
이 편지 한통에 한명이라도 후원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언론이 독자의 힘 만으로 설 수 있을까.
올해 제 소망은 그렇게 한번 서 보는 것입니다.
내용의 ‘대안’ 뿐 아니라, 재정도 ‘대안’을 찾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뛰고 고민해 그 길을 가겠습니다.


넘치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
서툴러도 바르다 싶은 길을 찾아가고
눈을 감고 되돌아보면 늘 사람 얼굴 가득하고
그렇게, 꼭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11일 평화뉴스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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