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243. "흔들리며 피는 꽃"...(2011.5.20)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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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 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희생 큰 항쟁으로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습니다.
한 시절 그 꽃 짓밟히는 아픔 또 겪고 고개 숙이지만
조금 더 억세게, 조금 더 곱게 피어가는 긴 여정이겠지요.
세상도, 삶과 사랑도
흔들림, 그 흔들림 또한 꽃이라 믿으며...
"평화뉴스 독자와 후원인들께 늘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20일 평화뉴스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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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11-24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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