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인터넷 신문인 '평화뉴스(PN)'가 오는 28일 창간한다.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지역공동체'를 기치로 내건 평화뉴스는 지난해 10월 18일 1차 홈페이지(www.pn.or.kr) 시험운영을 시작으로 한반도 문제와 사회복지, 인권, 서민들의 생활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사를 제공해 왔다.
평화뉴스는 대구평화방송 기자 출신인 유지웅씨(34)를 편집장으로 수습기자 1명과 시민기자 10여명이 편집을 맡을 예정이며, 대학교수 등으로 이뤄진 칼럼리스트와 5-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두고 뉴스의 질과 서비스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자들의 자유주장을 담아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코너와 장터, 사진보기, 칭찬이어가기 등이 마련된 '사랑방'코너, 주위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는 '좋은 사람들'코너 등 독자참여공간을 대폭 마련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따뜻하고 생생한 매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지역언론 보도에 대한 매체비평코너와 청소년 문화 및 지역문화 엿보기코너,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소식 및 활동내용을 소개하는 '어깨동무'코너 등도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 편집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터부시돼 왔던 '평화와 통일'문제를 다시금 인식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섬길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언론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면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평화뉴스는 오는 28일 창간 이후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홍덕률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김상태 전 영남일보 사장, 원유술 참여연대공동대표 등 각계인사 38명을 발기인으로 다음달 초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글/ 뉴시스 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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