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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성추행까지..대구교육은 죽었다"
참학, "말하기도 지겹다. 강력한 교원평가를"...
전교조, "모든 교사가 성찰해야"
2006년 09월 28일 (목) 20:57:41 평화뉴스 pnnews@pn.or.kr

"성적조작, 정답유출, 폭력적 체벌, 급식사고, 특별보충수업비 횡령, 납치살해, 교사에 의한 학생 성추행 사건...
이제 대구교육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구 모여고 K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자 전교조 대구지부가 ‘입장’을 발표하며 첫줄에 쓴 말이다.
전교조는 또, “교사의 권위에 의한 학생 성추행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대구의 모든 교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교사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참교육학부모회 문혜선 회장은, “이젠 교사들의 문제로 말하기도 지겹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 회장은 “교사의 체벌 등으로 올 여름에만 3번의 성명서를 냈다”면서 “그동안 낸 성명서에서 ‘체벌’을 ‘성추행’으로만 바꾸면 될 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고 했다. 대구참학은 29일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학교사회가 철저히 닫혀 있어 법적인 문제로 번지지 않으면 잘 드러나지도 않는다”면서 “이제는 강력한 교원평가를 통해 자질이나 능력이 부족한 교사를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교육이 이 지경까지 된데는 교사 뿐 아니라 교육청의 책임도 있다”면서 “대구교육감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강력한 교원평가’가 29일 성명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K교사는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3학년 여학생에게 ‘진학상담을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구속됐다. K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사태가 불거지자 최근 학교에 사표를 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 최근 불거진 지역교육계 비리.폭력 문제...(자료.전교조 대구지부)
 


성적 조작, 시험문제 유출, 학생 폭행에 이어 여고생 성추행 까지
대구 교육계 타락의 끝은 어디인가?



지난 9월 28일 대구지역 교사에 의한 여고생 성추행 사건 보도를 접하고 우리 학부모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더구나 이 사건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교사의 성적조작사건, 문제사전 유출사건, 3분 지각학생 200대 폭행사건, 그리고 학생 목덜미 가격 사건에 연이어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대구지역 학부모들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우리는 교사에 의해 끔찍한 일을 당한 여고생 아이와 그 부모에게 드릴 위로의 말을 찾을 수도 없다.

이번 사건을 포함한 일련의 중대한 사건들은 불이익을 감수한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제 3자인 시민에 의해서 외부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교사범죄행위가 사실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동료교사의 내부고발에 의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학생을 보호해야할 책임기관인 교육청의 감사체계에 의해 드러난 적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더욱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동안 이러한 사태를 방조하고 침묵해온 교사들도 교직이라는 직분의 중대성에 비추어 일련의 사건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지도 감독할 위치에 있는 교육청 또한 직무유기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을것이다.

학부모들은 선생님을 의심하는 자녀를 말릴 수 없으며, 선생님의 폭력에 저항하라고 가르쳐야하고. 선생님이 차를 태워준다고 하면 거절하라고 가르쳐야 하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청은 미온적은 태도를 취하였고, 지역교육에 책임있는 교사단체들은 교사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침묵하거나 , 입시제도의 탓을 하면서 본질을 흐리는 도덕불감증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더 이상 수습할 수 없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대구시 교육감은 사퇴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를 요구한다.

또한 그동안 학생들에게 못 할 짓을 한 교사와, 이를 알고도 침묵해온 교사들을 대표하여 대구교총, 한교조, 전교조등의 교사단체는 학생, 학부모와 대구시민들 앞에 진심어린 사죄를 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대구교육청과 교사단체, 그리고 교사들은 땅에 떨어진 대구교육을 일으켜 세우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도 도덕성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능력한 교육청과 도덕 불감증인 교사들에게 교육을 맡겨두고 , 학생, 학부모들은 자유롭게 말조차 할 수 없는 폐쇄적인 교육구조가 이러한 사건들을 키워왔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앞으로 불행한 사건들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위하여 교사의 자질과 능력과 도덕성이 상시적으로 학생에 의해 노출될 수 있는 교원평가 제도가 전면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한 일련의 불행한 사건들이 대구지역의 교육계를 근본적으로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요구]

- 계속되는 대구지역 교사들의 범죄행위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대구시 교육감은 사퇴하라.

- 동료교사의 범죄행위를 방조하고, 침묵해온 교사들을 대표하여 대구교총, 대구한교조, 전교조대구지부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대구시민들 앞에 사죄하라.

-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강도 높은 교원평가제를 대구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전면 실시하라.


2006. 9. 29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대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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