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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대 뺨치는 '지극한 인재양성'
[대덕넷] 이승환 교수(대덕대)...
"신입생 75명 이름 다 외우고 취직하면 기업 찾아가고.."
2007년 02월 15일 (목) 12:16:09 평화뉴스 pnnews@pn.or.kr
   
▲ 대덕대 이승환 교수
 

'신입생 입학 전 75명 학생 이름 모두 외우는 교수.'
'기업에 졸업생 취직하면 학생과 함께 기업 찾아가는 교수.'
'취직 후 매주 학생 상태를 점검하고 코치해 주는 교수.'
'석·박사 40여명 배출한 전문대학 교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학생들을 부모의 교육 정성 이상으로 양성하는 전문대학 교수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이승환(45) 대덕대학 전기과 교수.

지역 업계에서 '성실한 인재 책임지고 키우는 교수'로 칭찬이 자자해 찾아가자 "무슨 대단한 일이냐"며 겸연쩍어 했다.



이 교수는 기업들로부터 웬만한 4년제 대학보다 훨씬 인재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학교에서는 입시 충원미달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보배로 통한다.

어떻게 인재를 교육하길래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까.
그는 '인성을 기본으로 한 진짜 인재를 배출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 교수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가 이 말을 좋아하는 이유는 본인 스스로 칭찬의 힘을 그대로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가 경험중인 칭찬의 힘 원리는 이렇다. 학생에게 '잘한다'라고 칭찬하면 학생들 마음에는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결국 앞으로 잘할 수 밖에 없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힘이 칭찬 한마디에서 샘솟는다는 것을 이 교수는 굳게 믿는다.

실제 지난해 대덕대학 전기과 수석을 차지한 허진무 학생은 이 교수가 칭찬으로 키워낸 인재. 허씨는 학교에 입학한 뒤 군대를 가기 전까지 올 F학점을 받았던 인물. 학업에 마음을 못붙여 자퇴행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 교수는 포기하지 않고 학생의 마음을 돌렸다. 그 중심에는 칭찬이 있었다. 이 교수 덕분에 허씨는 군대를 다녀온 후 전과목 A학점을 받는 모범생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학업지도? No! "나는 인생지도"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기업에서 근무하는 이광현(27)씨. 이 씨는 이 교수의 지도를 받고 대덕대학 전기과를 졸업했다. 이 씨가 졸업을 하고 기업 면접을 볼 때 이 교수가 동행했다. 이 교수는 입사한 제자를 정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를 확인한다. 이 교수는 직장생활 하면서도 이 씨를 4년제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사이버 대학 학점 이수를 돕고 있다. 나중에 대학원 진학까지 이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 학생들이 이승환 교수에게 보낸 감사편지
 


이 씨는 이 교수에 대해 "학교에서도 허술하게 교육한 적이 없는 분인데 사회 진출해서도 인생을 꼼꼼히 지도해 주신다"며 "이 교수님은 인간적인 면이 강하고, 버릇없는 학생들까지 포용하는 진정한 스승"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진학 목표부터 확인한 다음, 입학 준비사항부터 사회 진출-사회 적응 단계까지 지도한다. 이런 열정적인 관심을 기울인 결과 이 교수에게는 박사학위 받은 제자가 7명이나 된다. 석사까지 합하면 40명을 넘어선다. 전문대에서 더구나 한 학과에서 이처럼 많은 박사를 배출한 사례는 드물다.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로봇연구실 제1호 박사를 비롯해 공주대 BK교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컨설턴트 교수, 명지대 대학원 진학 등 이 교수는 우수한 인재배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대 1 스킨쉽 관리…학생 이름 부르고, 등 두드려주고

오는 2월 21일 대덕대학 입학식을 앞두고 이 교수는 분주하다. 이 교수는 전기과 신입생 75명의 이름을 입학도 전에 벌써 모두 외워버렸다. 이 교수가 머리가 좋아 학생들 이름을 모조리 외우는 게 아니다. 매일같이 신입생 명단을 보며 관심을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얻은 결과다.

이미 신입생들의 기숙사 생활을 위한 조편성도 마쳤다. 전기과 학생들 중심으로 3~4명 조를 이뤄 6개 그룹이 편성됐다. 타지에서 온 신입생들이 학기 초 정신없어 할까봐 매년 벌이고 있는 이 교수의 배려다.

미리 기숙사를 편성한 이유는 학생들 편의를 위한 것도 있지만, 학생들의 수업 출석관리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가령 한 명이 나오지 않으면 같은 방에 있는 또 다른 학생을 통해 수업에 참석하도록 독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빠지면 이 교수는 전화통을 붙잡는다. 혹2~3번 전화해서 연락이 안되면 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학생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 교수가 이러한 작업을 나름대로 실천하는 이유는 대학도 더 이상 지도교수에 의해 양성되는 체제가 지났기 때문이다. 의지는 있으나 방법을 몰라 헤메는 학생들을 이 교수는 직접 챙겨가며 미리 학습을 위해 준비해 둔다.

이 교수는 "전문대 학생 중에도 능력있고 성실한 인재가 적지 않다"며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재능을 이끌어 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대덕넷 김요셉 기자 joesmy@hellodd.com

* [대덕넷(http://www.hellodd.com)]은 대전 '대덕특구'에 있는 과학.산업 전문 인터넷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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