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외쳐보는 "우리는 ! 하나다 !"

평화뉴스
  • 입력 2004.08.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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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1년 ①]
오늘(8.18)부터 두류공원서 "통일사진전"
...21일에는 대규모 "통일대축전"






남북이 함께 '우리는 하나'를 목청껏 외쳤던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1주년을 눈앞에 두고,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그 기념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통일연대와 민족21대구지사, 반미청년회,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등 4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통일대축전 추진본부]는 "통일사진전"과 "통일대축전" 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1주년 행사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오늘(8.18)부터 사흘동안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아름다운 통일사진전"을 열고,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사진을 전시한다.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지난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기념사진 42점이 전시된다.

또, 대회가 열린지 꼭 1년이 되는 오는 21일에는 8.15 59돌 기념과 더불어 "대구경북 통일대축전"도 마련된다. 이 행사는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평화통일을 이루자"라는 주제로 지난해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대구 시민들이 보여준 민족의 화해와 단결, 조국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모두 3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아리랑 응원단의 공연을 비롯해 영상물 상영과 대학생들의 몸짓, 연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통일노래자랑"도 마련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무대 주변에는 페이스페인팅,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오늘부터 열리는 "아름다운 통일사진전"이 이날도 계속되는데, 지난해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 사진을 비롯해 전쟁피해자 사진전과 안티조선 사진전 등 반전평화와 통일에 관련된 대규모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또,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는 통일에 걸림돌이 되는 국가보안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감옥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대구경북 통일대축전 추진본부]는 그밖에도 남북통일과 국민대단결, 전쟁반대 등의 내용으로 현재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0명이 참가하는 '1000인 선언운동'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20일 오전 대구여성회에서 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과 실무를 맡은 [대구경북통일연대] 김선우 간사는 "지난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북이 하나됐던 감동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1주년 행사를 통해 민족 대단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길에 대구 지역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평화뉴스 배선희 기자 pnsun@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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