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공사는 즉각 교섭에 나서라!
(10.20.민주노총)

평화뉴스
  • 입력 2004.10.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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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일간의 대구시청앞 천막농성을 정리하며>

대구지하철 공사는 즉각 교섭에 나서라!


"대구지하철 공사가 교섭을 거부하고 노조탄압에 나선다면
손동식 사장 퇴진운동을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대대적으로 벌여내겠다."


지난 8월 17일 대구지하철 파업 28일째,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대구시의 책임있는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대구시청앞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천막농성 64일째를 맞은 오늘, 10월 20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앞에서 천막농성 해단식을 갖고 대구시청앞 천막농성을 중단한다.

그러나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대구지하철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투쟁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노조가 현장에 복귀하여 지하철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만큼 대구시가 기존의 무책임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노-사 원만한 합의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대구지하철 공사측는 조속히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지난 10월 19일 대표자회의에서 대구지하철 공사가 88일 파업기간에서 처럼 교섭을 거부하고 노조원을 징계하는 등 노조탄압에 나선다면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름으로 전면적인 대구지하철 공사 손동식 사장 퇴진운동을 벌여낼 것을 결의했다. 물론 손동식 사장 퇴진운동은 이후 교섭개최 및 공사의 태도 여부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손동식 사장 퇴진운동은 △퇴진서명 및 △거리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민주노총 대구본부 1만 5천 전조합원과 250만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감사원·대구시청등에 공식적으로 전달하여 '장기파업의 책임자·노조탄압을 자행하는 손동식 사장'퇴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낼 것이다.

대구지하철의 장기파업은 구조조정과 노조탄압에 혈안이된 대구지하철 공사의 소수 서민의 불편외면·안전불감증·구시대적인 노무관 때문이었다.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의 대폭적인 양보, 현장복귀에도 불구하고 공사측이 또다시 구조조정의 이빨을 들이밀며 대화를 거부하고 노조탄압에 나선다면 민주노총은 11월 하순 총파업과 연계하여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응징할 것을 밝힌다.

2004년 10월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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