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양동휴 교수에 대한 2차 공개질의서
(10.28.정신대시민모임)

평화뉴스
  • 입력 2004.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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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이영훈,양동휴 교수의 입장에 대한 2차 공개질의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97년 이후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및 과거사청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정서적 안정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일 MBC100분토론에서 이영훈교수가 과거청산에 대한 발언중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한 예로 들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부분이 사회적인 논란으로 일었고 그 다음날 같은학부에 재직중인 양동휴교수가 이교수의 발언을 지지하고 나서는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 발언의 진위에 대해 공방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논란의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이 교수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교수가 군‘위안부’(제도)를 “상업적 목적을 지닌 공창(의 형태)” 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본 단체들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이교수의 인식에 불분명한 몇 가지 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영훈,양동휴교수의 발언논란이 있기전인 8월 16일 영남일보시론에 ‘한일관계다시보기’라는 글을 통해 한국이 일본과 대등한 경제성장을 이룰때 과거사를 극복할수 있다며 일본정부의 강제동원한 자료가 없기에 일본군‘위안부’는 군인을 대상으로 민간인업자들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주장을 편 서울대 경제학부 홍기현교수의 글이 기재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민모임과 나눔의 집은 이영훈,양동휴,홍기현교수에게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 10월 25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요청하였고 홍기현교수는 입시업무로 10월 말에 답변을 주겠다는 연락이 왔으나 이영훈,양동휴교수는 아무런 답변이 없어 다시 2차 공개질의서를 보내 11월 15일까지 답변을 줄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영훈교수의 공개질의서에는 일본군‘위안부’를 “조선총독부” 혹은 “ 국가권력에 의한” 강제연행했다고 보는지, 강제연행의 정의, 한일합방의 합법성 여부, 미군 위안부문제와 정신대문제의 본질적 차이 여부, 일본정부의 법적책임 여부, 2000여점의 자료명 질문 등 7가지 항목을 질의하였으며 이교수의 발언을 지지한 양동휴교수에게도 각각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질의서를 보내는 이유는 이번 논란으로 큰 고통을 받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이 세교수의 발언진위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으며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많은 혼동을 주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홈페이지 게시판엔(www.1945815.or.kr)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는 논란을 보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두 교수에게 보낸 2차 공개질의서는 11월 15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서면으로 보내줄 것을 밝혔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4.10.28.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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