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이나 멈춘 도시철도 3호선, 시민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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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올해 두 번이나 멈춘 도시철도 3호선, 시민은 불안하다.
대구시민은 ‘국가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 달성’ 보다
‘10년 연속 무사고 달성, 안전만족도 1위’를 원한다.


 올해 들어 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에 두 번이나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선로결빙으로 멈추고,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7월 3일에는 전원공급장치 고장으로 또 멈추었다. 이제 도시철도 3호선은 눈과 비가 내리면 멈추는 도시철도라는 오명을 쓰게 될 지도 모르겠다.

 지난 7월 3일, 오후 6시 20분쯤 범물동 방향 신남역에서 전원공급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10분 간 운행중단이 되었다가, 명덕역에서 재운행을 했으나 건들바위역에서 동일현상이 일어나 승객을 내리게 한 뒤 자력으로 기지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대구도시철도는 수성못 역에서 동일현상이 또 다시 발생하여, 결국 열차를 칠곡 차량기지로 견인하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상 11m에서 무인 자동운행되는 전국 첫 모노레일 열차인 도시철도 3호선이 올해 3월, 7월 두 번이나 멈추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3호선의 반복되는 멈춤 현상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라는 숫자의 허울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번 사태에 대해 전동차정비 분야 등 안전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총체적 안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2015년 4월에 개통하여 3년이 지난 지금,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안전이 최고의 가치’라는 안전경영방침을 철저히 이행하길 바란다. 대구시민은 ‘국가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 보다 ‘10년 연속 무사고 달성, 안전만족도 1위’를 원하고 있다. ‘안전은 생명’ 임을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명심하길 바란다.
                               
2018년 7월 5일(목)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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