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하는 거대한 항쟁을 시작할 것이다.
-133주년 노동절에 부쳐-
-133주년 노동절에 부쳐-
133주년 세계 노동절이다. 국가권력과 자본의 폭압을 뚫고 노동자들이 세상의 주인임을 당당히 선포한 날이다. 땀흘려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마땅한 날,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에 저항한 노동자의 분신사망 소식이 우울하게 들려오고 있다.
분노한다. 윤석열 정권 1년의 시간은 온통 노조를 악마화하고, ‘노조 때려잡기’에 혈안이 된 시간이었다. 난데없이 ‘노조 부패’를 운운하더니, ‘건폭’과 ‘귀족’ ‘특권’과 ‘불법’을 덧씌워 하루가 멀다 하고 갖은 저열하고 악질적인 말폭탄으로 노조를 매도했고 굴복을 강요했다. 안전한 노동환경,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하는 국민 대다수의 삶의 문제를 재벌 대기업의 이윤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로 여기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노동조합’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결국 '멈출 수 있는 힘'을 일상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일터와 일상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노동조합'임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노동절 정신을 계승하여, 더 깊이 현장으로 들어가고 더 뜨겁게 노동자들과 호흡할 것이다. 나아가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내어 광장에서, 일터에서 더 큰 투쟁을 조직해 윤석열 반노동 폭주를 저지하고, 노동중심의 평등한 새 세상을 열어나갈 것이다.
2023년 5월 1일
진보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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