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지 말라"는 홍준표시장, 공무원들이 '시민' 눈치 보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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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눈치 보지 말라"는 홍준표시장, 공무원들이 '시민' 눈치 보지 않을까 걱정이다.

- 골프대회 관련 정보공개청구에 ‘거부’ 대구시
- 공무원 ‘사생활’과 ‘개인 취미활동’에 세금을 지원했다는 말인가.


기어코 연휴 3일 내내 비가 내린 어제 골프를 치러 가셨다.
제1회 대구광역시 공무원 골프대회가 7일 열렸고,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골프대회 이야기가 처음 나올 때부터 지역 시민사회와 정당, 언론이 비판을 했지만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골프대회가 열린 당일 홍준표 시장의 일성은 ‘비판적인 언론과 정당 등에 대한 비난’과 ‘눈치 보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홍 시장은 어쩔수 없다고 치자, 하지만 홍 시장이 임기가 끝나더라도 시정을 챙겨야 하는 공무원들은 다르다.
홍 시장의 불통 행정을 듣고 배워,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라는 인식을 가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시민’ 눈치를 보지 않는 시정이 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골프대회 개최를 두고 한 언론사가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공무원 동호회 활동도 관련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고 예산도 지원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시의 답은 ‘거부’였다.
그 이유도 황당하다.
‘사생활’과 ‘순수한 개인 취미활동’이라는 이유다.
그렇다면 공무원의 ‘사생활’과 ‘개인 취미활동’에 시민 세금으로 지원을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2023년  5월  8일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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