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사실 왜곡과 은폐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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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여객기 비상문 강제 개방 사건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의 사실 왜곡과 은폐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한다.
국토부는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비상문 강제 개방 관련, 지금까지 시민들은 비상문을 연 30대 남성이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리려 하자 승무원과 승객이 제압한 후 착륙 직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왜곡·과장되었다는 논란이 새롭게 제기되었다. 대구MBC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온몸으로 비상구를 막는 사진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어제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면, 아시아나항공 측은 전 국민을 기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기의 비상문이 어떻게 자동차 문보다 쉽게 열릴 수 있다는 것도 납득하기 힘든데,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건을 승무원이 이동 중인 비행기 비상문을 온몸으로 막는 것처럼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마치 승객을 구한 승무원의 미담으로 결론을 내려고 하는 것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0명의 시민 생명을 위협한 사건이 미담으로 치환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승무원은 이동 중인 상황에서 온몸으로 막는 것이 아니라 항공기가 멈춘 후 비상문을 그저 가로막고 있을 뿐이어서 어제 보도를 보고 시민들은 경악했다.

5월 26일 11시 58분 제주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의 타입 스케줄을 언론 보도로 보더라도 비상문이 열린 시간은 12시 36분~37분 경이었고, 39분에 대구공항 도착 후 12시 50분경에 승객들이 비행기에 내렸으나 13시 3분경에 30대 피의자가 대구공항 바깥 차로 옆 의자에서 목격된 후 12시 30분경에 체포되어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 부실과 모순 투성임이 드러나고 있다.

200명이 탑승한 항공기에 대형참사가 벌어질 뻔한 사건을 아시아나항공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여 국민들을 기만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토부는 철저한 조사로 원인을 규명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3년 5월 31일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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