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나부랭이’ 공무원비하, 갑질 의혹...하기태 영천시의장은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사퇴하라!

평화뉴스
  • 입력 2023.06.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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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6급나부랭이’ 공무원비하,  갑질 의혹 
하기태 영천시의장은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사퇴하라!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의 갑질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피해당사자의 폭로된 글에 의하면 하기태 시의장의 비서로 일하면서 개인 SNS관리, 밤 낮 없는 업무지시, 일정관리 및 축사 작성, 과도한 업무지시와 업무량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하기태 시의장의 갑질논란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시의장이 입장문을 냈지만 ‘영천시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왔으며 오직 영천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하면서 과연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미 하기태 시의장은 공무원을 ‘6급 나부랭이’로 비하한 사실이 있고, 의장실에서 업무보고를 하던 중 6급 담당 여성 공무원에게 고성과 폭언을 해 이로 인해 여성 공무원은 심한 충격을 받아 정신과치료를 받은 사실까지 추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소셜미디어는 바쁠 때 서너 차례 지시한 적은 있으나 상당수 소문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퇴할 정도의 잘못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천시의회와 하기태 시의장은 사태의 엄중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피해자가 존재하고 구체적 피해사례들이 있는데도 가해자의 태도는 여전히 두루뭉술합니다. 시의회는 해결책을 마련하기보다 무마하기 급급해 보입니다. 소속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안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정치쟁점화 하고 전국화 할 수 있음에도 상처받을 영천시민들을 생각하며 최대한 자중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더욱이 시의장이 공무원을 통해 자기 활동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개시토록 한 것은 선거법위반으로 법적문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 합니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영천시민들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영천시의회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갑질 의혹을 받는 의장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영천시 또한 이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영천시는 행정부로서 관리 감독의 권한 내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직원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 최종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영천시의장의 갑질논란을 피해당사자 개인과 공무원노조에만 맡기고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피해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견제와 균형이 없는 지방의회 권력은 고여 썩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피해는 오롯이 영천시민들의 몫입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갑질의혹의 당사자인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피해당사자들과 영천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
하나, 영천시의회는 하기태 시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라!
하나, 국민의 힘은 공당의 책임감을 갖고 영천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하기태 시의장을 징계하라! 
하나, 영천시는 피해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라!


2023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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