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예비군지역대는 지금 당장 방 빼라!

평화뉴스
  • 입력 2023.09.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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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중구 예비군지역대는 지금 당장 방 빼라!


최근 육군 제8251부대 4대대 중구 예비군 지역대는 구청에 공문을 보내 지역대장과 기동대장의 개인 차량에 대해 청사 내 주차요금 면제를 요청하였다. 이에 중구청은 「대구광역시 중구 청사 부설주차장 관리규정」 제5조(주차요금 감면)에 해당되는 차량이 아니므로 예비군 지역대장(기동대장) 차량에 대한 주차요금 면제가 불가하다고 통보하였다.

그러나 예비군 지역대장(기동대장)은 자신들의 개인 차량은 관내 비상사태 발생시(대침투, 테러, 화재, 재난 등) 긴급출동 차량으로 운용되므로 단순 출·퇴근 차량이 아니라고 하면서 월 30,000원의 주차요금을 면제해 달라고 계속 해당부서에 요청하고 있다.
아니 예비군 지역대장들은 1년 365일 긴급상황인가?

그런데, 기동대장의 갑질이 가관이다. 청사관리팀장에게 전화하여 구 의원 및 언론기관 취재차량에 대한 면제가 타당한지 거론하고, 청사 내 불법시설물 등을 지적하고 다니면서 대구시에서 다른 구·군과 달리 왜 중구만 면제 안 해주느냐고 겁박하였다.

그런데 해당부서가 확인해보니 지역대가 청사 내에 있는 중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중에 서구와 중구는 조례대로 주차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남구, 수성구, 북구(?)는 주차요금을 면제해 주고 있는데 이마저도 조례를 위반하여 편의를 봐주는 것으로 의심된다.

구청 직원들은 청사 면적이 좁아 냄새나고 환기도 잘 되지 않는 지하에 내몰려 근무하는 팀도 있고 일부 부서는 회의용 탁자도 제대로 놓지 못하고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장실에 넓은 회의실까지 차지하고 조례에도 없는 주차요금 면제를 강박하고 있다.

매년 국민권익위원가 공직자에 대한 과도한 주차편의 제공 관행에 대해 시정 권고를 하고 있는데 본인들을 위한 특권을 인정해 달라니 참으로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이게 참 군인 정신인가?

중구청 직원들은 주차 공간이 없어 1년 넘게 대기하다가 추첨이 안 되면 청사 밖 비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예비군 대장들은 3만원으로 고정 주차장을 제공받고 있는데도 이러한 편의 위에 주차요금 면제까지 원하는가?

여태껏 주차 편의 제공에 감사할 줄은 모르고 배은망덕한 태도를 보이는 중구 지역대에 여러 말 않겠다.

중구지부는 예비군 지역대장들의 특권의식에 쩔은 몰상식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예비군 대장들을 고정 주차에서 배제하고 추첨으로 주차장을 배정하라!

하나. 과대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축소하고 회의실과 장비고를 반납하라!

2023. 9. 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중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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