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평화뉴스
  • 입력 2023.09.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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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일본 정부가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인류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기어이 단행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정부는 이를 묵인하고 방조했으며 오히려 일본 정부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등 국가의 책무를 저버린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회는 국민의 안전과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자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7일 저녁 수성못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과 당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던 중 한 시민이 다짜고짜 다가와 빨갱이년, X년, XX년 등 입에 담긴 힘든 욕설을 퍼부으며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피켓을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8일 아침 수성구 동아백화점 네거리 피켓 시위 도중에도 한 남성이 고함을 지르고 폭언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성구 내에서뿐만 아니라 대구 곳곳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며 민주주의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도 집회와 시위를 통해 쟁취한 것이기도 하다.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사상과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개개인의 사상은 물론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 다양성의 존중은 바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이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방해하고자 언어적 폭력과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을 지역위원회는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모든 집회와 시위는 보호받아야 하며, 이를 방해하고 제지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또한 건강한 공동체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오늘 해당 구의원은 수성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한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엄격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3. 09. 11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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