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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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나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대구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규탄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한 사람의, 단 하나의 생명을 노리고 계획적인 행동을 하는 것의 무서움과 치 떨림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다.

  대구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소망하고 수사기관은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모든 시민들도 황당한 억측과 루머가 나오지 않기를 경계해야 하며 더이상 증오의 정치가 확산되는 것을 멈추어주기를 간절하게 호소드린다.

  더불어 대구민주당도 강도는 다르지만 많은 우려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과 최은숙 전)동구의원이 유세 중에 폭행을 당했다.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활동하는 것이 힘들고, 외롭고, 때로는 서글프기도 하지만 맞아가면서 정치를 할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이번 총선에서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된다. 더구나 폭력의 크기와 강도를 측정해서“큰일은 아니네. 한 대 맞은 것 가지고 뭘 그렇게 유세를..., 정치인이 그런 일로 상대방을 고소까지 한다고”등의 비아냥과 이해를 요구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해보라. 가로등이 없는 좁은 길에 앞서가는 여성이 낯선 남자가 뒤에 따라오기만 해도 느끼는 불안감과 두려움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정치인과 시민의 간격은 가까워야 하지만 그 대중이 누구든지 나에게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로 인한 불안감과 무서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의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대구민주당도 이번 총선에서 지난 지선과 같이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모든 대응을 다 할 것임을 말씀드린다.

나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선을 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선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그것이 행하는 악은 영원합니다.
 - 마하트마 간디 -

2024. 1. 3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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