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의 신사참배를 강력히 규탄한다(10.17)

평화뉴스
  • 입력 2005.10.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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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의 신사참배 강력 규탄성명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17일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2001년 취임 이래 5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지금까지와는 달리 신사 본전에 들어가지 않고 일반참배객들과 마찬가지로 참배전에서 참배하여 '사적참배'라는 형식을 강조함으로써 한국, 중국 등의 비판을 비켜가려 했다.

한국과 중국정부 뿐만 아니라 각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 사회단체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A급 전범이 합사돼 있음을 들어 야스쿠니 신사참배 중지를 촉구해왔다. 그러나 고이즈미는 주변국가와 국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요구를 무시하고 참배를 강행하였다. 특히 오늘 참배는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위헌이라는 오사카 고등법원의 지난달 말 판결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행한 것으로 일본헌법까지 어기는 무리수를 둔 것이었다.

광복된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당한 침략과 약탈의 과거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들이 저지른 살인, 약탈, 생체실험, 정신대, 강제징용등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똑똑히 알고 우리들의 후대에게 잊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일본정부는 아직도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하고 잊지 않는 현실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가 A급 전범을 기리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가?

그들은 그들의 과거사에 대해서 뉘우치기는 커녕 어떻게든 군국주의 망령을 불러들여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겉으로는 그들의 지난 과거사에 대해 ‘유감이다’, ‘반성한다’떠들고 있지만 안에서는 신사참배, 시마네현의 독도조례통과, 후쇼샤교과서채택, 평화헌법폐지, 자위대의 보통군대화, UN안보리 상임이사국진출시도, 유사3법안을 통과하는등 군국주의를 완전히 부활시키기 위해 매우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패권주의 야욕을 키우고 있다.

침략과 약탈의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고이즈미와 그 세력들에게 닥쳐올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일투쟁일 것이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의 말로가 어땠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계속 이와같이 나간다면 그들이 지난 과거사에 당한 기억을 되살려야 할 것이다.

고이즈미 신사참배 강력히 규탄한다.
일본은 신사참배 중지하라
일본은 모든 군국주의 부활음모 포기하라


2005년 10월 17일

615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구경북 통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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