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삭제하는 물의를 빚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늘(12.9) 시교육감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어제(12.8) 밤 임용시험 1차 합격자 명단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합격자의 대학성적 등 개인정보를 함께 탑재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삭제했다"면서 "업무처리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로 개인정보를 유출한데 대해 당사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어제(12.8) 밤 10시 40분부터 20분동안 개인정보를 올렸으며, 합격자의 대학성정을 비롯해 주민등록번호와 가산점(국가유공자 등), 임용시험 합격 석차까지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초등교육과에서 정보과로 합격자 명단을 넘기는 과정에서 합격자들의 개인정보까지 보내게 됐고, 정보과에서 이를 그대로 홈페이지에 싣게 됐다"면서, "다행히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곧바로 실수를 발견해 20분만에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밤 늦은 시간이라 당사자들의 항의는 없었지만, 행정 실수로 이같은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늘(12.9) 오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정오쯤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사과문을 보낸데 이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만간 관련자를 문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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