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혁신도시 '김천' 확정

평화뉴스
  • 입력 2005.12.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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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선정위 오늘(12.13) 발표...
"김천시 농소면.남면 170만평에 13개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환영하는 김천시청 홈페이지 팝업창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환영하는 김천시청 홈페이지 팝업창
공공기관이 옮겨 올 경상북도의 혁신도시 후보로 '김천'이 확정됐다.

경상북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홍철)는 오늘(12.13) 오전 경북도청에서 "김천시 농소면(월곡,신촌), 남면(옥산,용전,운남)일대 170만평이 혁신도시 입지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김천을 혁신도시로 선정한 기준으로 '혁신거점의 발전가능성'과 '도시개발의 적정성', '지역내 동반성장 가능성'을 꼽고, "간선도로망의 접근성과 도시개발의 용이성.경제성, 김천-구미-상주권을 잇는 지역내 균형발전 등에서 김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천시 농소면과 남면 일대는,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고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가 동서남북으로 뻗어있는 교통 요충지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김천-서울, 김천-부산이 각각 1시간대에 오갈 수 있고 충청권에 건설될 행정중심복합도시도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또, 대구공항까지도 50분정도 걸려 중국.서울.제주 지역으로 항공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들 지역이 김천 도심지까지 10분 거리에 있어 이미 조성된 도시 인프라와 생활편익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김천지역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

이번 입지선정 과정에서는, 유치를 신청한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20명의 선정위원이 점수(100점 만점)를 매겨 최고와 최하점수를 뺀 점수를 합산했는데, 김천이 1천632.2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주(1천525점)와 안동(1천428.2점)이 다음으로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는 김천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선정한데 이어, 건설교통부와 협의회 이달 말에 최종 입지로 확정한 뒤, 내년 1월 혁신도시건설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오는 2007년 건설공사 착공, 2012년에 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 혁신도시 선정에는, 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영양군.청송군.울릉군을 뺀 20개 시.군이 신청했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경상북도 이전 공공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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