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유랑단"과 함께 "반전 평화"를 !

평화뉴스
  • 입력 2004.03.05 22: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정현 신부 등 평화유랑단 17~25 대구.안동 순회
...대규모 반전평화 행사 갖기로



◇ 평화유랑단 홈페이지(www.peacewind.net)에 있는 상징 그림(편집. 평화뉴스 배선희 기자)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3월 20일.
국제 사회단체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1년이 되는 이날을 “반전 평화의 날”로 정하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호소하는 캠페인과 행사를 벌인다.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를 ‘반전 평화주간’으로 정해, 미국의 침략행위를 규탄하는 집회와 함께,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특히, 이 기간에 ‘평화유랑단’이 대구와 안동을 잇따라 돌며 평화운동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화유랑단, 3.17-20 대구에서 '반전 평화’ 외치기로

지난 해 11월에 출범한 ‘평화유랑단’은, ‘거리에 나선 신부’로 많이 알려진 문정현 신부를 비롯해 인권운동가와 환경운동가 등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돼 전국 곳곳을 돌며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평택과 전주, 군산, 부산, 울산지역을 찾았는데, 미국의 이라크 침공 1년이 되는 3월 20일에 대구에서 대규모 반전 집회를 갖기로 했다. 또, 오는 24일과 25일은 안동을 찾아 반전의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녹색평론]을 포함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를 ‘반전 평화주간’으로 정해, 평화유랑단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쟁으로 평화가 짓밟힌 3월 20일...“전쟁아 가라. 평화야 놀자”

먼저, 평화유랑단이 도착하는 오는 17일에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미군부대 앞에서 이라크 침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저녁에는 문정현 신부의 특별강연을 열기로 했다. 또, 오는 18일에는 영남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간담회를 갖고 19일에는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반전 평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반전 평화의 날’인 20일에는 오후 2시에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전쟁아 가라, 평화야 놀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진 뒤, 대명동 미군부대 앞까지 평화대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안동에서 평화유랑단과 함께 하는 ‘반전 행사’가 열린다.

평화통일시민연대 김두현 사무국장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3월 20일은 전쟁으로 평화가 짓밟힌 날”이라면서, “평화유랑단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서도 ‘반전 평화’의 외침이 더 크게 울려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