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있는 신암성당 청년회(회장 김선국)를 비롯해, 남구 대명동에 있는 성토마스성당 청년회(회장 안진홍)와, 남구 봉덕동에 있는 성바울로성당 청년회(회장 김두성)는, 오는 2일 청년미사 때 일제히 ‘북녘동포를 위한 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또, 각 성당에 룡천지역 참상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북녘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남북이 한 형제라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녘 어린이들에게 편지 쓰기’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청년회는, 이같은 활동이 북녘의 참상을 알리고 모금운동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민족인 북한을 이해하고 통일의 가치를 일깨우는데도 계속 힘을 쏟기로 했다.
신암성당 청년회 김선국(27) 회장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한 민족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이렇게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남북이 한 민족 한 형제고, 하루 빨리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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