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단체 활동에 필요한 재정에 힘을 보태기 위한 ‘명절 특판’인 셈이다.
주민공동체 [감나무골 나눔과 섬김의 집]은 이번 추석 때도 ‘쇠고기’를 판다.
쇠고기 1.5-1.8kg 한 상자에 5만원으로, 오는 17일까지 주문받아 공동체 회원들이 직접 전해준다.
이춘희(42) 대표는 “지난 해 추석 때와 올 설 명절에 고령축산장에서 사 온 쇠고기를 팔았는데, 값이나 육질 면에서 주위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쇠고기는 명절에 많이 쓰이는만큼, 어차피 사야 할 거라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도 담아 많이 신청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나무골 나눔과 섬김의 집]은 대구시 북구 대현2동에서 활동하는 ‘주민공동체’로, 지난 1991년부터 이 지역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은 학교’와 함께, 동네 주민들의 물물교환센터인 ‘생명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도 명절을 맞아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류와 멸치, 건표고버섯, 김, 현미유를 판다.
값은 12,000원에서 47,000원까지 다양하며, 오는 17일까지 주문받아 단체 실무자들이 직접 전해준다.
단, 대구와 구미 이외 지역은 택배비 4천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멸치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건표고버섯은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과일류와 김, 현미유는 ‘생협’에서 각각 가져온다.
대구참여연대 소진섭(38) 간사는 “판매 수익금은 대구시 예산감시와 정책대안 마련을 비롯한 시민공익 활동 뿐 아니라 단체 재정에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의.담당)
감나무골 나눔과 섬김의 집 952-4776. 이춘희 016-508-0373 / 대구참여연대 427-9780. 소진섭 018-564-1296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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