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하는 삶, 지역의 희망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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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대구 <민주시민교육>.<평화통일> 아카데미, <인권학교> 동시 개강...

지역.통일.인권을 주제로 한 3가지 시민강좌가 11월 4일 대구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사)대구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2008민주시민교육아카데미'가 11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개 강좌를 여는 것을 비롯해,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2008평화통일아카데미'를, 한국인권행동은 '인권학교'를 각각 11월 4일 개강한다.

특히, '2008민주시민교육아카데미'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구지역 민간 정책연구소인 대구사회연구소(소장 홍덕률)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시민 강좌'로, "성찰하는 삶, 지역의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를 두고 매주 2차례씩 10강을 이어간다.

11월 4일 김상기 경북대 명예교수의 '자연과 사회와 나 - 참된 자아실현을 위한 인식론' 강의를 시작으로 ▷이윤갑(계명대 교수) ▷김형기(경북대 교수) ▷김태일(영남대 교수) ▷정지창(영남대 교수) ▷강길호(영남대 교수) ▷최무영(서울대 교수) ▷김규원(경북대 교수) ▷백승균(전 계명대 부총장)씨가 강의한다. 또, 12월 11일 마지막 10강은 ▷박원순 변호사(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지역이 희망이다"는 주제로 특강한 뒤 '다시 세상 속으로 -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한다.

대구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폐쇄성'

이재성 교수
이재성 교수
이번 아카데미 기획과 실무를 맡고 있는 대구사회연구소 이재성 기획실장(계명대 철학과 교수)은, "무엇보다 '대구'라는 우리 지역을 고민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런 시민강좌를 마련했다"면서 "고민의 시작이 '지역'인만큼 강사진을 대부분 지역인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대구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역의 보수성, 특히 '폐쇄성'"이라며 "지역의 30,40대 시민과 청년 리더들이 이런 폐쇄성을 극복하고 성찰을 통해 지역의 희망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아카데미 취지를 말했다.

강좌는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 경북대 대학원동 학술회의실(214호)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25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20만원. 문의 전화 053-944-1985.

'대한민국사' 한홍구 교수, 방송인 정재환...'분단 현장' 체험

역시 11월 4일 개강하는 <평화통일아카데미>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통일강좌'로 올해가 7번째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6.15실천대구경북본부, 경북대 총학생회가 같이 마련한 이번 아카데미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정재환(한글문화연대 부대표) ▷김두현(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처장) ▷정영철(현대사연구소장) ▷정창현(국민대 겸임교수.민족21 편집주간) ▷안영민(민족21 대표이사) ▷이시우(평화운동가)씨가 강사로 나선다.

특히, '대한민국사'의 저자 한홍구 교수는 남북한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역사속에서 분단의 교훈의 찾고 통일의 미래를 전망한다. 또, 개그맨이자 방송인인 정재환씨는 '방송진행자가 바라본 북한과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방송이 남북관계를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고 남북한 말글살이를 통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화통일아카데미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두차례 저녁 7시 경북대 사회대 132호에서 열리며, 11월 8일과 9일은 '분단의 현장에서 바라 본 통일'을 주제로 강화도와 김포애기봉전망대, 도라산역을 돌아보는 체험시간도 갖는다. 전체 수강료는 어른 2만원, 학생 1만5천원이며, 개별강좌는 5천원씩이다. 문의 053-254-5615.

'세계인권선언 60주년, 한국의 인권은?

'한국인권행동'이 마련한 <제 14회 인권학교>도 11월 4일 문을 연다.

특히, 이번 인권학교는 '세계인권선언 60주년-한국인권을 진단한다'는 주제로, 인권의 보호와 신장이라는 이 선언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어떠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를 각 분야별로 다룬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오완호(한국인권행동 사무총장) ▷서창호(인권운동연대 활동가) ▷김민남(사람대사람 상임고문) ▷김현익(변호사.대구시민공익법센터) ▷백병규(미디어 평론가)▷김용철(민중행동 대표) ▷이주영(한국인권행동 상임활동가)씨가 강사로 나선다.

인권학교는 11월 4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에서 한국인권행동 사무실 (대구 공평네거리)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어른 3만5천원, 학생 2만8천원8,000원이며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는 한국인권행동 053-428-2114.

2008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
2008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

제 14회 인권학교
제 14회 인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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