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평화영화제>"당신에게 평화를"

평화뉴스
  • 입력 2004.06.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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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대구문화산업지원센터
...평화통일시민연대, CINO, 평화뉴스 공동주최
[바그다드로 가는 길]등 반전평화 영화 12편 무료 상영
...첫날과 끝날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


이라크 파병 철회를 주장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2004 평화영화제>가, 오는 7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사흘동안 대구문화산업지원센터(옛 계명문화대) 6층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평화영화제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영화제작팀 CINO],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www.pn.or.kr)]가‘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주최한 가운데, 이라크전쟁의 참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반전평화를 주제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12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지난 해 평화영화제가 [위대한 독재자(챨리채플린 주연)]을 비롯해 베트남전쟁을 다룬 영화를 주로 상영한 것과 달리, 올해는 이라크 전쟁과 걸프전, 보스니아 내전 등 세계 현대사의 주요 전쟁을 다룬 영화가 다양하게 상영된다.
이 가운데, 이라크 전쟁 당시 반전평화팀의 활동과 이라크 현지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바그다드로 가는 길(한국 다큐)]을 비롯해, 보스니아 내전의 상처와 사랑을 다룬 [아름다운 사람들(마케도니아)], 걸프전의 진실을 담은 [감춰진 전쟁(미국 다큐)], 미국 9.11 참사를 다룬 [9.11] 등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 평화영화제 개막일인 7월 2일(금)에는 [바그다드로 가는 길]의 성혜란 감독을, 영화제 마지막 날인 4일(일)에는 우리나라 영화인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을 각각 초청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조직위원회는 이와 함께, 반전평화 관련 퍼포먼스와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를 주관하고 있는 ‘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김두현(36.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씨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평화영화제를 마련했다”면서, “시민과 학생들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화영화제는 지난 해처럼 무료로 상영되는데, 조직위원회는 지난 해보다 두배가량 많은 1,000여명의 시민이 영화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영일정>
7월 2일(금) - 1시/아름다운 사람들, 3시/단편영화(9.11 등 3편), 5시/전쟁의 사상자들, 7시/바그다드로 가는 길(감독과의 만남-성혜란)
7월 3일(토) - 1시/지중해, 3시/너구리 대작전(애니메이션), 5시/감춰진 전쟁, 7시/디어 헌터
7월 4일(일) - 1시/아나의 아이들, 3시/마녀배달부 키키(애니메이션), 5시/볼링포 콜롬바인, 7시/지구를 지켜라(감독과의 대화-장준환)


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053)254-5615. http://cafe.daum.net/dpff)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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