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8일 '시민추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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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00-400여명으로 '시민추모위원회' 구성...29일까지 분향소 '밤샘' 운영


대구에서 오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시민추모제'가 열린다.
이를 위해, 정당과 시민사회를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 2.28공원 앞에 마련한 분향소를 국민장이 끝나는 29일까지 밤샘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민주당, 대경아고라, 종교인평화회의를 포함한 지역 20여개 정당.단체 임원들은 25일 오후 한국인권행동에서 <(가)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대구시민추모위원회(준)>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의에는 대구DPI,KYC, 대구여성의전화,대구여성회,장애인지역공동체, 환경운동연합,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람과 도시, 시민광장, 안단체, 선각, 광야, 노사모가 참여했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두현 사무처장이 '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8일 저녁 대구 도심에서 '시민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저녁 6-7시쯤 분향소가 설치된 2.28공원이나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 가능성이 크다"고 김두현 상황실장이 전했다. 

또, 추모제를 위해 <시민추모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시민추모위원회는 현재 참가하고 있는 20여개 단체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 추모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추모위원회는 '단체'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다. 김두현 상황실장은 "대략 300-400명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26일 저녁 6시 대구YMCA 강당에서 <시민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추모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24일 오후에 대구2.28공원 앞에 설치한 분향소를 '국민장' 영결식이 끝나는 2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새벽 1시까지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점을 감안해 분향소를 밤새 운영하기로 하고,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대경아고라, 주거권실현을 위한 대구연합이 분향소를 지키기로 했다. 분향소가 설치된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 오전까지 대략 3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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