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향상,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한평생 헌신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1.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오늘 오후 지 폐렴으로 인해 입원하신 지 37일만에 타계하였습니다. 보편적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분단으로 인해 고통받는 민족의 재통합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선구자적 길을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습니다.
2. 김 전 대통령님은 1997년 대선에서 우리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통하여 민주주의의 진전에 큰 진전을 이룬 바 있습니다. 또한 인권위원회의 설치 등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향상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평생을 추구해 온 일관된 방안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어내었습니다. 그는 2000년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이정표가 될 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었습니다. 그가 평생을 통해 이룬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진전에 대한 기여로 인해 국제적 인정을 받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남북관계가 위기에 빠져있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 진전에 아직도 해야 할 역할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는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오늘 우리는 우리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큰 역할을 하신 소중한 정치지도자를 잃었지만 마지막까지 한국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자 햇던 김 전 대통령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실천하라는 마지막 연설에서의 간절한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2009년 8월 18일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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