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과 경북일보가 연합뉴스 기사와 사진은 전재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아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2008년 1월 심의 결정문을 통해 "표절행위로서 신문의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대구신문과 경북일보에 대해 각각 '주의' 조치했다. 대구신문은 지난 1월 16일자
매일신문과 대구신문, 경북일보가 연합뉴스의 사진을 전재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아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2월 심의 결정문을 통해 "분명한 표절행위로서 신문의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매일신문과 대구신문, 경북일보에 대해 각각 '주의' 조치했다.매일신문은 지난 2월
그것을 첫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그 때가 내 나이 열두 살이었다. 서울에서 전학 온 희석이는 여러모로 대구 촌놈 코찔찔이들과 달랐다. 드물게 장발인데다 옷은 늘 줄무늬 셔츠에 조끼를 받쳐입고 서울말을 쓰는, 세련된 귀공자 타입이랄까. 희석이를 처음 만난 건 내 친구 미정이 집에 놀러갔을 때였다. 희석이는 미정이 바로 옆집에 이사를 왔고 부모님들이 같은 직
요즘 아이들이 들으면 웃을 일일지 몰라도, 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그 무렵 부모님들은 다들 그랬듯이, 우리 부모님은 먹고 살기 바빴고,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자식 교육이 절실하긴 했으나 현실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유치원은 좀 사는 집 아이들이나 다니는 것인 줄 알았던 시절, 한글은 취학 전
지난 연말 친구의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상심해하고 있는 친구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 둘이 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친구를 위로하면서 우리 부모님도 언제 가실지 모르니 있을 때 잘해드려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결심했다. 그 다음날 오후, 문득 부모님 생각이 나서 전화 드려야지 하다가 바쁜 일상에 생각만 가득한 채 결국 전화를 하지 못하였
아이의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다녀왔다.괜히 두근두근 가슴이 뛰었다.주인공인 아이는 태연하다 못해 심드렁한 표정인데엄마 혼자 얼굴이 발개져서는 연신 쉼 호흡을 했다.초보 학부모 티를 너무 냈나 싶기도 하다.예전 내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과 비교한다는 게말도 안 되는 거긴 하지만어쨌든 책상 수가 30개 남짓, 그때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될 것 같았다.그런
매일신문이 연합뉴스 기사를 전제하면서 자사 기자 이름을 달았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또, 대구일보는 연합뉴스 기사를, 경북일보는 연합뉴스 사진을 전제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아 '주의'를 받았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2007년 12월 심의 결정문을 통해, "명백한 표
누구에게 자전거를 배웠는지는 기억이 삼삼하다. 그러나 자전거를 처음 타게 되었던 그 날의 느낌만큼은 생생하다. 누군가 뒤에서 잡아주고 그 힘으로 평형을 유지하면서 페달을 밟아 바퀴를 굴린다. 몇 번 기우뚱거리고 넘어지면서 마침내 비실비실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야~ 간다! 간다!" 저만치 가다가 신이 나서 뒤돌아본다. 멀리서 자전거를 잡고 있던 이가
.'이명박 당선' 다음 날부터 '대운하 시리즈'를 내보낸 영남일보가 1월 4일 1면 머리로 실은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조기착공 보도가 나오면서 낙동강 인근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상주.문경.구미.고령 일대의 땅값 분위기를 전했다.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TK그룹 메로사의 김명박 팀장(40)은 낙동강운하 대구내항으로 차를 몰았다. 오늘은 메로의 주력 생산품인 의료용 로봇메디뷰2를 내항에서 2천대 선적하는 날이다...김 팀장은 주말이면 낙동강운하를 이용해 상주와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등 서울보다 훨씬 쾌적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영남일보가 2008년 새해 첫날 1월 1일자 신문
이실직고 하자면, 이 글은 주말에세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반성문에 가깝다.반성문. 이 세 글자를 길게 늘여 쓴 것. 그게 지금부터 내가 쓸 글이다.하여,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쯤에서 이 기사창은 닫아도 상관이 없겠다. 올 한해를 살면서, 누군가에게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미안함’이 한구석이라도 없는 사람들은, 차라리 닫아주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선거 다음 날 12월 20일. 조간 영남일보는 1면에 '이명박 당선' 소식을 전하며 ▶을 작은 제목으로 뽑았다. 석간 매일신문도 '사상최대差 승리'와 함께 ▶을 1면에 내세웠다. 이들 신문은 이명박 정권을 '보수.우파정권'으로 규정했다. 이들 신문은
2007년을 시작하는 재야의 종소리를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대학들도 2학기 수업을 마치고 긴 방학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학기 동안 시나리오 창작 수업을 맡았었는데, 최종과제물로 단편영화 시놉시스를 내주었다. 20대 초반답게 재치있고 톡톡 튀는 소재와 이야기가 눈에 띄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놀라웠던 건 주
책상 위 달력이 달랑 12월 한 장만을 남기기가 무섭게, 초등학교 여자동창들 모임 송년회에 끌려 나갔다. 달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빠졌는데, 그 핑계들도 열한 가지는 떠오르더니만 열두 번째 핑계는 끝끝내 떠오르지 않아 눈 딱 감고 3시간만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시내 밥집으로 나갔다. 내가 기껏해야 초등학교 동창들 모임일 뿐인 일에 왜 이리 심각한 표현을
드디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이다. 과연 국민들은 어떤 후보에게 5년의 권력을 위임할 것인가? 어떤 후보에게 권력을 위임해도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 될까?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한다. 이미 지지자를 선택한 유권자들도 있겠지만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분들은 자신의 한 표가 역사를 좌우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설사 자신이 던
"세 번 어리석으면 천치다"이 제목의 매일신문 '수암칼럼'(12.17자)에 대해, 지역 언론운동단체가 '편향성.편들기의 완결판'이라며 비판했다. "천치가 된다?...협박성.언어폭력"대구경북민주언론시민협의회(대경민언협)는 18일 '대선신문모니터'를 통해 "매일신문 김정길 명예주필이 쓴 이 칼럼은
2007년 대구경북기자상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TBC대구방송의 '대형마트 특혜의혹'(박영훈.김낙성)이 선정됐다. 또, 신문부문 대상에는 영남일보의 '경신중학교 시험문제 해킹'(윤철희.이은경)이 뽑혔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들을 비롯한 기자상 22편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작 가운데 TBC '
제 17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12월 12일. 영남일보는 12일자 1면에 라는 제목으로, 11일 오후로 예정된 '협약식'이 모든 후보의 불참으로 체결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국가균형발전 대선의제 협약을 위한 연석회의'측이 분권.균형발전 관련 13개 대선 의제에 대해 대선 후보들과 국민협약을 갖자고
현재 우리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경제문제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나는 양극화 문제다. 그중에도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및 중소사업장 노동자들 간의 일자리의 질의 격차, 여성노동의 주변화 및 비정규직화는 핵심적인 문제로서 대통령 후보자들은 날로 심화되는 노동시장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우선 관련 통계에서 나타나는 비정규
어느덧 대선이 한 달하고 며칠을 남겨두고 있다. 누구나 인지하겠지만 대선은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고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국민들이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몇 번의 대선을 치르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많은 정책과 공약이 발표되었다. 또한 잊혀지기를 반복하였다. 허나 그 많은 정책 중 급속도로 다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