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법정에 서기 전에 전문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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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구하나로, 가정문제 '상담도우미' 운영..."변호사가 못하는 도움 줄 것"


이혼, 그 생각 만으로 고통이다. '법정 다툼' 자체도 힘들지만, '가족' 공동체 파괴를 부르는 폭력과 그에 따른 이혼은 견디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주고 받게 된다. 변호사는 법률적 검토와 소송을 얘기하지만, 소송 당사자는 눈물로 하소연하며 '법' 이전의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기 일쑤다.

그러나, 변호사는 의뢰인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법적인 얘기 말고 어떻게 마음을 위로하고 안정시켜야 할 지 난감할 때가 많다. 법적인 상담 이전에 심리 상담이 더 필요한 것 같은데, 딱딱한 법 논리에 익숙한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충분한 상담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변호사 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법무법인 대구하나로>가 이같은 판단에 따라 '가정문제'와 관련한 '상담도우미'제도를 마련했다.

남호진 변호사
남호진 변호사
대구하나로는 가정폭력.성폭력 전문상담소인 <유림미술치료상담소>.<대구한상담연구소>와 최근 '상담도우미 업무협약'을 맺고, 상담을 원하는 의뢰인을 이들 전문상담원과 연결해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의 744-3200)

대구하나로 남호진 변호사는 "이혼이나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변호사의 상담이 의뢰인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법정에 서기 전에 전문상담가와 충분히 얘기하면 의뢰인이 좀 더 안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 상담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정 변호사
김민정 변호사
한편, 대구하나로는 '상담도우미'제도와 함께 <가정법률사무소>도 열었다.
대구시 서구 평리동 대구지방법원 가정지원 옆에 최근 문을 연 가정법률사무소는 이 법무법인 소속 김민정 변호사가 상주하며 혼인.이혼.입양.피양.가정폭력.친자확인.재산분할을 비롯한 가정 문제를 주로 맡는다. 특히, 여성 기업인과 근로자, 전문직, 여성단체를 포함한 여성의 사회적 문제와 양성평등 관련 사안에 대한 법률자문과 지원 역할도 한다. (가정법률사무소 57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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