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수성.정종복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후보 마감 직후인 15일 판세를 조사한 결과, 정수성(무소속) 후보가 33.3%, 정종복(한나라당) 후보가 33.1%로 불과 0.2%p 차이를 보였다.
또, 무소속 최윤섭(6.9%), 무소속 채종한(6.7%), 무소속 이순자(5.2%), 선진당 이채관(2.1%), 무소속 채수범(0.4%)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 15일 후보등록 마감 이후, 경주시 19살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10.3%(총 통화시도 6,942명)였다.
"이순자 후보(김일윤 전 의원 부인) 변수"
투표 의향층(77.5%)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38.8%)가 정수성 후보(35.1%)에 3.7%p 앞서는 것으로 나조사됐다.
또, 성별로는 두 후보 사이 남녀간 격차가 크게 나타나, 남성층에서는 정수성 후보가 43.1%로 정종복 후보(29.0%)를 크게 앞서는 반면, 여성은 정종복 후보(37.4%) 선호도가 정수성 후보(23.3%)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20대(한 27.6% < 무 38.0%)와 50대(29.0%<33.0%)에서 정수성 후보가, 60세이상 연령층(38.1% > 27.2%)에서는 정종복 후보가 우세했으며, 30-40대는 두 후보 선호도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측은, "친박.친이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 판세조사 결과, 무소속 정수성 후보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친박연대 김일윤 전 의원의 부인인 이순자 후보의 출마가 향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이 지역 역시 투표율이 후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천 부평을> 한나라.민주 0.6%P차 '초박빙'
한편, 여야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부평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와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5일 부평을 재보선에 후보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판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훈(한) 후보 29.7%, 홍영표(민) 후보 29.1%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노동당 김응호 후보(10.0%), 무소속 천명수 후보(4.8%) 가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4월 15일 후보등록 마감 이후, 부평을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6.3%(총 통화시도 11,120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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